김봉순 궁피부관리 대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김봉순 궁피부관리 대표]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갈등하던 날씨가 하루 이틀 사이에 급격하게 한쪽으로 돌아섰다. 출근길에는 두꺼운 점퍼에 장갑까지 쓴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날씨가 차가워진다고 해도 내 몸이 따뜻하다면 추운 날씨는 견딜 만하다. 오히려 공기가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몸이 차가운 사람이 겨울을 좋아하는 일이 드물다. 이미 문턱을 넘어온 겨울을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내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관리가 중요하다. 오행체질에 바탕이 되는 음양체질관리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미용관리실에 내방하시는 여성 고객들 중 80%는 음(陰)의 체질이다. 음(陰)의 체질이 강할 경우에는 추위를 타기 쉬우며, 에너지 효율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여성 고객들이 음(陰)의 체질이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이 음(陰)의 기운을 타고 나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 중 여성이 음(陰)의 기운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타고난 것보다 근육을 적게 사용해도 음(陰)의 기운은 증가한다. 인체의 체온 중 40% 이상이 근육에 의해 생성된다. 운동을 하면 열이 발생하고, 땀으로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하게 되므로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을 제거하기도 한다.
세 번째로 과식이나 불규칙적인 식사로 인해 음(陰)의 기운을 얻게 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혈액이 위장에 집중된다. 따라서 다른 부위는 혈액양이 적어져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 제철음식이 아닌 음식을 먹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추운 계절에 추운 지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몸은 자연스럽게 따뜻해지는데, 요즘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1년 내내 생산되는 야채나 과일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한 겨울에도 열대과일이 인기 품목이 되고는 한다.
네 번째는 수분의 과잉 섭취다. 배출하는 양보다 섭취하는 양이 많다보면 체내에 쌓이게 된다. 남아도는 수분은 체온을 낮출 뿐 아니라 부종을 유발한다. 즉 선천적으로 양(陽)의 기운이 많은 체질이라고 하더라도 생활습관, 식습관에 의해서 음(陰)의 체질로 바뀔 수도 있다.
이렇듯 음양체질을 먼저 알고 좋은 습관을 생활화 한다면 추위쯤은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리라 생각된다. 음(陰)의 기운이 많아지면 몸이 차가워진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나의 몸이 냉(冷)한지, 자신이 음(陰)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 양 볼은 붉고 입술은 보랏빛이다.
- 손발이 차갑고 배가 차다.
- 어혈이 있다. (어혈 :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여 한 곳에 맺혀 있는 증세)
- 새치가 많다.
- 아침에는 쉽게 피로하고 밤이 되면 생생해진다.
- 저혈압이나 알레르기가 있다.
- 만성적인 위염이 있으며 설사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있겠지만 위의 사항들이 음(陰)의 기운의 강화로 인해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중 네 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체온이 냉(冷)하다고 볼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추운 지역에서 나는 산지음식, 단단하고 조직이 치밀한 음식, 붉은색, 검은색, 노란색 계통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푸성귀보다는 뿌리채소나 나물로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조미료로 된장, 간장, 소금이 몸을 따뜻하게 한다. 차는 녹색류보다는 홍차가 좋고, 술은 청주나 레드와인, 매실주, 위스키가 좋다.
관리실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왜 주로 음(陰)의 체질일까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음(陰) 체질 강하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피부도 여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피부관리실에 찾아와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고객을 만나서 단순히 피부를 좋아지게 만들려는 생각을 갖기는 어렵다. 이 고객들의 체질을 바로 보고 정확한 방식으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음양오행체질을 이용하여 고객들을 분석하는 관리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체계적인 체질분석을 하기 위해 ‘홀리스틱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방식으로 기본적인 체질관리를 할 수 있다. 자가분석도 가능하니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이 따뜻해지면 좋아지는 것들이 많다. 가장 먼저 내 몸이 가뿐해지고 면역력도 올라가며 피로감도 훨씬 줄어든다. 행동에 여유도 생긴다. 몸을 따뜻하게 관리해 올 겨울을 즐기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궁피부관리 : 041)953-1082
http://www.holycoop.net/sumsum/sum2_detail2.asp?sn=14
홀리스틱 미용과학 협동조합 : http://www.holycoop.net
저자 프로필
한국피부미용사회 대천지부장 홀리스틱미용과학협동조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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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봉순 궁피부관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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