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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어려서 찐 살은 나이 들면서 더 찐다

[ 전문가 칼럼 ] 어려서 찐 살은 나이 들면서 더 찐다

<조동일 원장의 건강 다이어트 이야기>

 

 

조동일 강남보성한의원 원장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전문가 칼럼 = 조동일 강남보성한의원 원장]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5~18세 청소년 비만율은 세계 1위이다. 소아비만율은 1997년에 비해 2.4배, 소아 고도비만율은 4.3배나 늘었다.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해 섭취하는 칼로리는 증가한 데에 비해 운동량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소아의 비만은 평생에 거쳐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가 꼭 필요하다.

 

소아시기의 비만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가 체질과 신체가 형성되어 가는 때이기 때문이다. 비만한 아이는 자신의 몸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자존감이 낮고, 소아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학습능력 저하, 감정조절 어려움, 대인관계능력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아이가 비만해지면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랩틴 호르몬에 의해 성장판이 빨리 닫혀서 키가 크지 못한다. 소아비만이 가져오는 질병들도 무시 못 한다. 면역력 감소로 인한 각종 질환들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위험도 있다.

 

그렇다면 소아 비만은 어떻게 고쳐가야 할까?

 

어려서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도록 부모님의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지도가 꼭 필요하다.

 

임상에서 보면 비만한 아이들의 경우 유전적인 체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비만한 아이는 탄수화물의 양을 남들보다 훨씬 줄이는 것이다. 과잉된 탄수화물은 인체에서 지방으로 변환되어 저장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초콜릿, 과자, 음료수뿐만 아니라 쌀, 밀가루, 과일 등이 필요량 이상으로 쌓이면 지방으로 축적된다. 그래서 밥을 절반으로 줄이고, 군것질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비만치료의 기본 식습관이다.

 

새로운 식사습관이 몸에 배기 위해서는 100일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소아 비만 치료는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을 잡는다. 다이어트 기간이 짧아도 무리가 생기고, 너무 길어지면 훈련자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성과를 내기 어렵다. 따라서 3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에는 아이의 음식을 따로 덜어주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군것질 간식도 줄이게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박사 조동일 원장의 소아비만 치료 프로그램(소아비만형, 청소년비만형)은 아이가 다이어트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식욕을 조절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소아 비만은 어려서부터의 소식하는 식습관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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