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의회 교육위, 납 검출 우레탄 학교 현장조사 펼쳐
시료채취와 검사의뢰…학생안전 대책 주문
[시사타임즈 전북 = 김동진 기자]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명식)는 28일 중금속인 납이 검출돼 논란이 된 학교현장을 찾아 학생 안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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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은 재료에 중금속이 포함된 경우와 노후화될 경우 열화현상으로 점성이 약해져 가루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가루가 호흡 또는 피부 접촉 등으로 체내로 들어가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우레탄 설치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144개교 중 98개 학교에서 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에 교육위는 납 검출이 이뤄지지 않은 정읍 왕신여중과 정읍고를 방문해 추가적인 조사를 위한 시료채취와 우레탄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우레탄이 아닌 코르크를 이용해 운동장 트랙을 설치한 전주온빛초를 찾아 중금속 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채취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정읍 왕신여중과 정읍고는 지난 2015년 6월과 2014년 6월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했다. 그러나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시하는 납(90㎎/㎏)과 카드뮴(50㎎/㎏) 기준치는 물론이고 관련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재확인차 방문했다.
장명식 위원장은 “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선 운동장을 오랫동안 이용했다는 것이 놀랍고 안타깝다”며 “방학 중에 신속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정 의원은 “납 검출이 시방서나 설계상 문제인지, 작업 과정상의 문제인지, 원재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인지 등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검점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규와 업무수행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의회 차원에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양용모 의원도 “시공 업체의 잘못이 있다면 고발을 하거나, 제거와 재시공 비용을 관련 업체가 부담해야 한다”며 시공 과정에서 업무 과실은 없었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강병진 의원과 조병서 의원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예산투자로 납중독 우레탄을 제거할 것과 추후 안전한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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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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