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학생 불법피라미드 피해예방 앞장선다
직접 찾아가는 교육, 이동상담, 홍보·캠페인 실시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전라북도는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로 가장해 대학생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불법다단계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3월11일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6개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 피해예방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이동상담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 다단계업체들은 주로 취업이나 학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로 가장해 학생들을 유인한다. 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세뇌 교육 후 대출을 강요하고 물품을 강매해 결국 학생들을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킨다.
또한 매년 신학기가 되면 사회적응력이나 소비경험이 부족한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한 업체측의 상술이 더욱 교묘해진다.
대부분 설문조사나 피부테스트를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을 강매하거나, 자격증 또는 대학교 필수 과목 교재처럼 홍보하면서 교재 구입 유도, 학교 선배·동문이라고 사칭하거나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물품을 강매한다.
전년도 도 소비생활센터 및 소비자단체(주부클럽, 주부교실)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신청한 민원은 36,292건으로 그중 방문판매 분야 피해상담이 4,382건이며, 2011년도 3,367건 대비 30.1%(1,01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하는 사업은 사전 피해예방 기능의 일환으로 대학생 소비자피해가 빈발하는 ▲방문·전화권유판매 ▲불법피라미드 ▲인터넷쇼핑몰 거래 등 특수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 또 사후 피해 발생에 올바른 대처방법 등에 대해 전북도 소비생활센터와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 공정거래위원회 광주사무소,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 등 유관기관과 연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금번에 예정된 대학교 외에도 교육 및 이동상담을 원하는 대학이 있다면 추가로 접수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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