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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정부, 北에 김정욱 선교사 송환 거듭 촉구

정부, 北에 김정욱 선교사 송환 거듭 촉구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정부가 북한에 억류되어 무기노동교화형 선고를 받은 김정욱 선교사를 석방하고 송환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자료사진) ⒞시사타임즈


통일부는 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김정욱 씨의 석방 및 송환을 북측에 요구하였으나,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청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도 대변인은 “북한은 김 씨의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의 접견 요청에 대해서도 아무런 호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형식적인 재판 절차를 일방적으로 진행하여 우리 국민을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번 조치가 국제규범을 물론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을 심히 위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하여 우리측으로 송환해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김 씨의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북한은 5월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씨가 국가전복음모죄, 간첩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불법)국경출입죄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고 공개했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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