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정치일반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내정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내정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발탁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내정자 ⒞시사타임즈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인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총리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를 지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국가정보원장으로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와 관련해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하며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등 국내외 정부와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다”며 “엄중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 당국 고유의 역할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달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등으로 자진 사퇴한지 13일 만에 후보를 내정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국민 눈에 맞는 도덕성까지 갖춘 후보자를 찾는데 고심을 해왔다.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더 이상은 법조인 출신 후보는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예상을 더 뛰어 넘어 언론인 출신이 총리 후보가 된 데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