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푸틴과 환담…“평창올림픽 협력 강화”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폐막식
전 리셉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시사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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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국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간 협력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로 준비된 도시”라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바흐 IOC 위원장과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등 ‘스포츠 외교’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차기 개최국 정부대표 자격으로 소치를 찾은 정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의지를 각국 정상들과 국제 스포츠계에 전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IOC와 대한체육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해 바흐 위원장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22일 메드베데프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는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 극동·시베리아 개발, 농수산 및 에너지 분야 등 양국의 실질적 협력사업과 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의 논의가 진행됐다.
정 총리는 한국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도 앞장섰다. 소치 방문기간 동안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경기장을 찾아 현장 응원을 펼쳤다.
이와 함께 선수촌과 메달 시상식장, ‘선수단의 밤’ 행사를 찾아 선수들을 칭찬·격려하고 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프레스센터와 방송센터를 찾아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보도와 중계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평창홍보관에서는 관계자들에게 평창대회의 성공적 준비와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폐막식 참석을 끝으로 4박 5일 일정의 소치 동계올림픽 방문을 마치고 24일 밤 귀국길에 오른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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