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 바라아트홀서 공연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댄스컬하면 떠오르는 공연들은 ‘사랑하면 춤을 춰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라’ ‘마리오네트’ 2000년부터 2015년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작품은 이 세작품일 정도로 공연 시장에서는 쉽게 손대기도 어렵고 흥행하기도 어려운 장르이다.
댄스컬은 모든 장르의 댄스를 드라마에 맞게 구성, 안무하여 춤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장르이다. 걸스 힙합, 힙합, 재즈댄스,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한 무대에 올려지는 것.
공연제작사 카리스(Karis)는 <마리아> 작품을 통해 당당하게 댄스컬이라는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리스는 6월에 설립된 신생 공연제작 기획사로서 댄스컬 마리아로 KIBO(기술보증기금)에서 저작권부분 기술 승인을 받아 시작했다.
카리스는 “<마리아>는 댄스컬 장르의 취약점이었던 시간의 흐름이나 디테일한 감정 표현에 대한 부분들은 무성영화기법을 차용하여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댄스컬 마리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돈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요즘 세대들, 혼전성관계가 당연히 되어지는 사회 분위기, 세계 OECD국가 중 인공임신중절수술 1위. 불륜이 로맨스로 옷을 바꿔 입고 마치 아름다운 사랑처럼 그려지는 많은 사례들, 전 세계 자살률 1위, 이 모든 스토리들을 마리아라는 한 캐릭터에 담은 것이다.
마리아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자신하며 살았던 한 여자가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배척당하며 버려지게 되고,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그 상황가운데서 많은 것을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어떻게 보면 힘든 이 세대를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한편 카리스는 “카리스의 설립 모토는 공연 수익의 10%를 차세대(학교 밖 아이들)를 케어 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여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댄스컬 마리아는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압구정 바라아트홀에서 올려진다. 티켓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1+1 공연티켓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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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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