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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109개국 4,215편 출품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109개국 4,215편 출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10월14일 금호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집행위원장 안성기를 비롯하여 심사위원장 박찬욱 감독, 특별심사위원 배우 정우성과 오유진 그리고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안성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의 특징과 개요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올해 경쟁부문은 총 109개국 4,215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였으며, 다양한 표현방식의 웰메이드 단편 장르 영화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며 “인생과 영화에 있어 가장 큰 테마인 ‘사랑’을 주제로 한 <용기와 마음>과 <아, 사랑이란…> 두 작품을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개막작 소개를 이어갔다. 그 외에도 특별 프로그램, 기내상영프로그램, 순회상영전이 함께 소개됐다.

 

‘단편의 얼굴상’을 선정할 특별심사위원을 맡게 된 배우 정우성은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되고, 다른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많은 자극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과 함께 특별심사위원을 맡게 된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인 배우 오유진은 “아직 다른 분들을 심사하기에 미숙한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정우성 선배님에게 많이 의지하고, 다른 분들의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우겠다”고 밝혔다.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한국 단편영화에서 열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상인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는 특별심사위원은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배우가 맡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게된 박찬욱감 독은 “단편영화를 많이 만들어 보았기에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예술적 성숙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익숙하고 즐겁게 심사에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단편영화가 추구해야 할 미학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 감독은 “단편영화라 하면 떠올리는 아방가르드나 짧은데도 불구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단편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자기만의 문법과 말투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하며, “독창성과 개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심사하겠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박찬욱 감독을 비롯하여, <링>과 <주온> 등을 제작한 이치세 다카시게 프로듀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루드밀라 시비코바 프로그래머,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 <달콤한 인생>, <수상한 그녀> 등의 김지용 촬영감독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신동글 감독이 연출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됐다.

 

올해 트레일러는 포스터와 느낌이 비슷한 라인 애니메이션으로 작업했으며, 주제는 ‘자연’, ‘타인’, ‘사회’, ‘자신’ 네 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는 네 개의 주제가 합쳐진 영상이었으며, 영화제 상영관에서는 네 개로 분리해서 상영 회차마다 다른 트레일러를 상영할 예정이다.

 

안 집행위원장은 트레일러에 대해 “네 개의 트레일러가 번갈아 상영되기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우수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영화축제,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6일부터 11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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