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꿈을 향해 비상하고 성장하는 청소년을 표현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캡쳐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2012년 여름, 전 세대가 영화로 하나되는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8월23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트레일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공식 트레일러는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순수 한글 디자인의 로고를 중심으로,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고 나무가 모여 더 큰 산을 이루듯 꿈을 향해 성장하는 청소년의 밝고 힘찬 기운을 담아 제작됐다.
지난 2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공개된 트레일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밝고 힘찬 모습과 생동감 넘치는 기운, 이들의 꿈과 성장을 나무가 산이 되는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어 졌다.
대지 위의 작은 묘목에 새싹들이 돋아나면서 풍성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이러한 나무들이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어 그것이 더 큰 산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3D 애니메이션과 모션 그래픽 기법을 활용하여 다이내믹하게 연출했다.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제공=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시사타임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측은 공식 트레일러에 대해 “자라나는 나무를 청소년에 빗대어 형상화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모여 숲을 이루고 더 나아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뜻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레일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손글씨는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재능기부로 탄생된 순수 한글 로고로,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산과 계곡에서 따뜻한 햇살 아래 청소년들이 흥겨워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서울’이라는 글씨에서 ‘서’의 ‘ㅅ[시옷]’은 ‘산’을, ‘울’의 ‘ㅇ[이응]’은 해와 달을 의미하고 더불어 모음 ‘ㅜ[우]’는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하고 춤추는 청소년의 기상을 표현했다. 동시에 받침 ‘ㄹ[리을]’은 흐르는 물을 의미하여, 하나의 단어에 꿈을 향해 비상하는 청소년을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나무와 산의 이미지가 ‘서울’이라는 단어로 완성되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만들어가는 세련되고 독특한 영상으로 탄생했다.
한편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2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될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29일까지 총 7일간 시원한 하늘 빛 영화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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