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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다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다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8월22일 목요일,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인과 취재진, 그리고 관객들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성대한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개막식을 찾았다. 영화배우 한예리와 권율의 재치 있는 사회로 매끄럽게 진행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은 앞으로 진행될 영화제를 보다 기대하게 만드는데 충분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사회를 맡은 한예리와 권율을 포함해 홍보대사 이채영, 고주원, 그리고 안성기, 이준익 감독, 여진구, 정애연, 임성민 등 많은 스타들과 영화인들이 찾아 영화제를 더욱 빛내 주었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서 펼쳐진 축하공연은 이수현 군과 김조은 양, 그리고 하피스트 배용자 선생님의 연주로 진행됐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이수현 군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주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김조은 양의 섬세하지만 힘 있는 하프 연주는 사람들을 더욱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축하공연의 첫 연주를 담당한 이수현 군과 김조은 양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영화제에 그 열기를 더했다. 더욱이 하피스트 배용자 선생님이 연주하신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대부’와 ‘러브스토리’의 주제가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이채영은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하나 되어 일주일간의 영화여행을 떠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제에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김영배 조직위원장은 “벌써 1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앞으로 20살이 될 때까지 더 멋지고 함께 사랑할 수 있는 영화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서울청소년국제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줄 것을 촉구했다.

 

올 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콧 맥게히, 데이비드 시겔 감독의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은 2012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서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6살 꼬마 메이지를 중심으로 나이든 락스타인 메이지의 엄마 수잔나와 예술품 중개인인 아빠 빌 사이의 양육권 분쟁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유명 배우 줄리앤 무어를 비롯하여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아역 오나타 에이프릴 등이 출연하는 이번 개막작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화인만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행사로도 가득한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22일부터 8월29일까지 총 8일간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천 바람마당, 성북아트홀, 한성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의 끝자락을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도록 하자.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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