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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성황리 폐막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성황리 폐막

6일간의 환상적인 SF여행…관람객 10만명 넘어 연일 성황

SF전문가 대거 초청…열린 토크콘서트, SF직업멘토링까지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첨단 과학과 SF영상기술, 환상적인 3D 콘텐츠로 과천벌을 뜨겁게 달군 국내 최대 SF영상축전 ‘제4회 국제SF영상축제’가 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9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3D영상 매력에 푹 빠진 어린이 관람객.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시사타임즈

영상속 자신의 모습이 아이언맨으로 변신하는 시뮬레이터를 시연하고 있는 어린이.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시사타임즈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오태석) 주최로 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행복: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SF시네마토크 ▲외계에서 또 다른 지구 찾기 ▲무한상상 IT체험존 ▲국제VFX세미나 등 30여 가지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해로 네 번째 치러진 국제SF영상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축제 기간이 약 일주일간 축소됐음에도 6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축제는 SF영화를 감상·시상하는 단순 영화제를 벗어나 공연, 첨단 영상과학기술, 특수효과 탐구, 우주탐사 현황, 관련 직업 멘토링까지 제공해, ‘세계 최고 종합SF영상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적으로 SF축제는 중국이 ‘국제과학영화축제’, 호주 ‘사이네마’, 이탈리아 ‘국제지구과학영화제’, 영국 ‘SCI-FI 런던’ 등 10여 개국이 개최하고 있지만, 행사내용과 프로그램, 규모, 관람객 참여도 등에서 한국의 SF영상축제가 한발 앞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SF영상축제에서는 초청영화 상영 후 해당분야 스타과학자와 SF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신개념 과학토크콘서트 ‘SF시네마토크’와 세계적인 SF거장들을 대거 초청해 헐리우드의 최첨단 SF영상기술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국제VFX세미나’, 국내 최초의 ‘SF독립영화공모전’ 등 SF영상세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려 20여종이나 동시에 진행돼 국제SF축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는 평이다.

 

 

SF시네마토크에서 더자이언트에 대해 토로중인 위저드FX 장종규 대표.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특히 SF영화의 단골 주제인 우주탐험을 실현하기 위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발자취, 국내 천문과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현황, 전 세계를 누비며 외계에서 또 다른 지구별을 찾는 대한민국 우주탐색 프로젝트 등 SF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감동할 SF콘텐츠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관람객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도 달라진 면모다. 과천과학관이 헐리우드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해 야심차게 마련한 ‘국제VFX세미나’, ‘청소년국제VFX워크숍’과 신개념 과학토크콘서트 ‘SF시네마토크’에는 매 행사마다 참가자가 400~500명씩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앞서 축제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한 SF축제 여름행사중 ‘SF독립영화 공모전’과 ‘과학송 공모전’, ‘청소년SF UCC공모전’ 등 주요 행사에 참가지원자가 몰려 공모기간을 2주가량 연장하는 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SF독립영화공모전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배우 구혜선씨. (사진 제공= 국립과천과학관). ⒞시사타임즈

 

 

이밖에 외계행성탐색 전용망원경을 칠레와 남아공, 호주에 설치해 외계행성을 찾는 국내 과학자의 KMTNet 프로젝트도 처음 관람객에게 공개돼 달라진 대한민국 과학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SF영상에 생명을 주는 판타지한 콘텐츠와 첨단영상기술, 우주과학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양방향 축제프로그램을 기획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축제가 과학계와 영상계의 진출을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앞으로 대한민국 SF영화계와 과학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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