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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개최

제7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개최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홍제3동에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홍마루, 홍제3동을 7개의 영역(zone)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마다 세부계획을 제안하여 ‘일곱빛깔 홍마루’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2014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홍제3동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 스며들어 그려낸 이야기이다.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시민이 주인되는 주거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일환이다.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새로운 주거지 재생방안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건축형태의 마을경관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현행 마을만들기 ‘자유공모제’과 병행해 공모전 대상지를 지정하여 주는 ‘지정공모제’ 부문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공모 부문을 신설했다.


시행연차가 거듭될수록 작품의 질이 향상되었으나 공모 대상지의 한계로 인한 동일 지역의 중복 출품 현상을 방지하고, 대상지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공모전 참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사전에 서울시·자치구와 협의한 ‘지정대상지’ 7개소를 공고문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구 유형의 다양화 및 소형화의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저층주거지에 다양한 건축 형태의 마을 경관 형성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대안주택’ 공모 부문을 신설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4월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8월25일부터 26일 이틀간 학생들의 작품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 및 전문가, 시민단체 및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작품을 계획할 때 응모자들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마을만들기’ 분야 공모 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학생공모전에 새로 신설된 ‘대안주택’ 분야 공모 계획 시 도시재생구역 내 마을공동체와의 조화를 고려하고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등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수상작은 총 17개 작품을 선정한다. 2016.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사업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학생공모전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또는 주민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제6회 학생공모전 작품 수상작 중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참여대학의 관심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2개소를 선정하고 기초조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결과 등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오랫동안 살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주택’을 만들고 가꾸어 가기 위해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올해도 서울시의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인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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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