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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평통기연, 3·1절 특별예배 개최…시국성명서 발표

평통기연, 3·1절 특별예배 개최…시국성명서 발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는 97주년이 되는 3·1절을 맞아 오는 3월1일 오전 11시30분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특별예배를 드리고 시국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평통기연은 “박근혜 정부는 개성공단폐쇄로 맞섰고 나아가 사드(THAAD)배치를 검토하려 했고, 국제사회는 계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검토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 편에서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평통기연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정부와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호소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지난해 분단 70년을 기억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에 힘써 왔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핵실험으로 다시금 촉발된 한반도 평화 위기 국면에서 한국교회는 시험대에 올랐다”며 “개신교 일각에서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핵무장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실적이지도 않고 성경적 가르침에도 어긋나는 주장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교회는 북한을 향해 십자가의 정신을 증거 해야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대속의 은총 밖에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하는 지혜와 분별력으로 현실을 진단하고 바른 해법을 추구하고자 하고, 우리는 북한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하고 있음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 한반도 평화가 완성될 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 및 성명서 발표에는 강경민 목사, 이근복 목사, 이문식 목사, 김회권 목사, 조성기 목사, 배기찬 대표, 청년위원회와 일반 참가자 약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은 평통기연 3·1절 성명 전문이다.

 

 

북핵실험과 개성공단폐쇄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발표하는

평통기연 3·1절 성명서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는 평화로운 분단 해소와 통일국가 완성이 기미독립운동을 일으켜 대한민국 건국을 선언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완수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평통기연은 해방 후 71년이 지나도록 민족통합을 이루지 못한 무능과 죄책을 한국교회와 함께 통회합니다. 더불어 현금의 한반도 동북아 정세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합니다.

 

1.개성공단 폐쇄에 대하여: 개성공단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절차로 재가동해야 합니다.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자금을 차단하며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를 끌어내려는 선도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자체기술력과 자원으로 핵실험을 하고 로켓실험을 한 것이므로 개성공단 폐쇄로 핵과 미사일 제조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없습니다.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에 어느 정도 피해를 안겨주겠지만 124개 우리 기업 손실이 8500억 원에 달하고 기존에 투자한 기반시설과 설비를 포함하여 수 조원의 피해를 발생시키므로 이는 부적절한 대응입니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해적이고 반역사적인 조치를 취한 데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개성공단은 분단극복과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어렵게 만들어낸 민족화합 모델이며 10년 넘게 키워 온 민족전체의 공유자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적 합의과정 없이 독단적으로 폐쇄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개성공단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재가동해야 합니다. 북한당국도 성급하게 개성공단을 철수하지 말고 향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해줄 것을 촉구 합니다.

 

2. 사드배치에 대하여: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는 방어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사드(THAAD)는 현재 격추 확률이 현저히 낮고 격추한다 해도 핵탄두가 우리영공에서 폭발하는 위험을 감수해야합니다. 또한 사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하는 억지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영토를 보호하는 방어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사드도입 문제가 대북제재에 소극적이던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이었다면 중국이 고강도대북제재에 동의한 만큼 한국정부는 사드배치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3. 대북제재에 대하여 : 대북제재는 비핵화와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북한은 2016년 벽두부터 핵실험과 로켓발사를 강행하여 8.25합의 이후 복원되던 남북관계를 일거에 파탄시켰고,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북제재를 자초했습니다. 그러나 대북제재가 북한 주민들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제재와 함께 평화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이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해왔습니다. 이제 북한당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정상국가로 변화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4. 4.13총선과 북한문제에 대하여 : ‘북풍’과 그에 대한 ‘역풍’ 등 남북문제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반대합니다.

 

우리는 남북문제와 통일문제를 선거에 악용하여 북풍이나 역풍을 일으키려는 정치권의 시도에 대하여 엄중하게 반대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유권자는 4.13총선에서 북풍이나 역풍에 휘말리지 말고 진정한 평화와 통일, 국민을 위해 일할 책임 있는 일군 선출을 위해 분별력을 발휘해주시고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5.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기도:

 

우리는 죄인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대속의 은총이 개성공단과 북한 핵미사일, 대북제재와 평화협정 논의 위에 임하여 마침내는 한반도 분단이 평화적으로 해소되고 복음적인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2016년 3월 1일

 

상임공동대표: 박종화 손인웅 이규학 이영훈 홍정길

상임고문: 김명혁 김용복 이만열 이종복

고문: 강신석 곽선희 금영균 김상복 김장환 김재열 김형태 박경조 박준서 박형규 서광선 손봉호 신경하 오대원 오재식 유경재 이광선 임동원 전광표 조화순 한명수 홍성현

공동대표: 고광옥 고명진 고용수 김근상 김동호 김용우 김원배 김인중 김정서 김태범 김태현 박범룡 박은조 백남운 서재일 손달익 송태근 유원규 음동성 이승영 이양호 이정익 이중삼 임헌택 전용호 정근두 정주채 조경열 최홍준

운영위원장: 강경민 이근복 정종훈

실행위원: 고현영 구교형 권성아 김병로 김형국 김흥규 김홍섭 김회권 나핵집 남기업 박영환 배경임 배기찬 백종국 서경기 송병구 이관우 이상화 임용석 유대열 유명종 유태선 육순종 정성진 정지웅 정현수 주도홍

운영위원(목회자): 강신국 강용구 고수철 곽충환 권영종 김강식 김경호 김광준 김기석 김남선 김동문 김등모 김명현 김봉태 김성룡 김성복 김성일 김영봉 김영식 김영주 김오성 김운성 김원영 김일재 김종맹 김형준 남형근 노일경 노치준 노희석 단필호 류정길 류태선 민종기 박기철 박병욱 박성민 박용권 박원호 박창재 박철 방영식 방원철 배국순 배태덕 서성환 서 철 서호석 손신철 손재영 송규의 송영섭 송재식 안하원 양인선 오정호 오해현 우남식 원종휘 원진희 유관지 윤정현 윤창현 이경문 이경호 이광열 이광우 이근수 이단주 이동준 이만규 이병철 이상진 이상천 이성구 이승열 이영식 이원재 이은태 이재습 이정훈 이종윤 이 진 이춘수 이현우 임광빈 임규일 임대식 임영식 임용덕 장경덕 장 빈 전삼광 전재식 정금호 정명철 정성진 정용섭 정재호 정종희 정지강 정진우 조봉희 조주희 주현신 지관해 지형은 진희근 채태석 채혜원 최부옥 최원탁 최일도 최준수 최태순 최현성 한안섭 한일웅 한재엽 허성호 허원구 허원배 허태성 현순호 홍성욱 홍영기 홍인식 황건원 황성은 황세형 황영익 황필규

운영위원(학계교수): 강성열 강성영 권진관 김광식 김근식 김동건 김유준 김은규 노영상 박경미 박명규 박명림 박상은 박성룡 박성원 박용규 박종수 배기찬 배현주 백종국 서보혁 안인섭 양권석 양낙홍 오준근 오일환 이범성 이장형 이장희 이정배 이해완 이후천 이흥룡 인요한 임상순 임상필 임성빈 임희국 임희모 임희숙 장윤재 전우택 정병준 정지웅 정현수 정홍렬 조석민 조용훈 조은식 채수일 천사무엘 한국일 허도화 허문영 허호익 황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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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윤은주 재정국장: 최은상 홍보국장: 김성원 사무국장: 김태훈 (이상 2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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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