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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북스

조선시대 왕실과 선비의 풍류 담은 『서울의 누정』 발간

조선시대 왕실과 선비의 풍류 담은 『서울의 누정』 발간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위원장:신형식)는 서울 역사의 대중화를 지향하면서 발간해 온 ‘내고향 서울’ 시리즈 제8권으로 『서울의 누정』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서울의 누정』은 사진과 그림 300여장, 한강과 북악․인왕․남산․낙산에 분포한 누정의 분포지도 등의 이미지 자료를 포함하여 530쪽 분량으로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됐다.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의미한다. 누각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땅에서 한층 높게 지은 다락 형태의 집이다. 정자는 경치가 좋은 곳에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목조건물이다. 서울에 현존하는 누정은 궁궐이 경회루를 비롯하여 32개로 가장 많이 남아있다. 한강에는 망원정 등 복원된 것을 포함하여 5개의 누정이 있다. 이 외에 대부분의 누정은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특수한 것으로는 황학정 등 활터 2개와 종루, 탑골공원의 팔각정 등이 있다.

 

이 책은 전근대 누정 가운데 서울에 현존하는 것은 물론 기록에서 찾을 수 있는 누정을 포함해 모두 88개 누정의 역사와 문화, 누정에서 일어난 일화, 누정의 경치를 배경으로 지은 한시와 번역문 등을 수록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 궁궐에서 왕이 정자에 머물며 경치를 즐기면서 읊었던 시문과 왕족의 정자문화 등을 살필 수 있음은 물론 한강과 서울 내사산(북악, 인왕, 남산, 낙산) 자락에 누정을 짓고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고자 했던 사대부들의 선비문화와 풍류문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서울도서관 북카페와 정부간행물센터에서 한정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월 이후에는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를 통해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가격은 10,000원.

 

문의 : 02)2133-0305, 413-9539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이미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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