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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지하철 지킴이 ‘또타 가디언즈’ 운영…출범 후 60여 건 위험요소 발견

지하철 지킴이 ‘또타 가디언즈’ 운영…출범 후 60여 건 위험요소 발견

서울교통공사-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직원 제안으로 재능기부 받아 또타 가디언즈 운영

가디언즈 전문가가 지하철 승강기 상시 확인위험요소 보이면 휴대전화로 즉시 신고

 

▲‘또타 가디언즈’ 모바일 신분증(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공동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기 상시 모니터링 제도 또타 가디언즈가 지난 6월 출범 후 두 달간 60여 건 이상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 후 조치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또타 가디언즈 제도는 공사가 진행하는 승강기 정기 점검 등 지하철 내 다양한 안전 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안전 사각지대를 추가적으로 발견해소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양 기관이 개최한 협업회의에서 제안된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후 호응을 얻어 국내외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로 꾸려진 안전전문가 협업 공식 단체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총 97(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범 초창기의 활동은 외견상 부품파손 등 단순 작동불능 신고 위주에 그쳤으나, 이후 직원들이 전문지식을 점차 활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디언즈는 소음 발생센서 불량과 같은 작동 중 이상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조치를 요청하는 등 고도화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이용 안전 포스터 추가 부착 등 적극적인 안전 제안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가디언즈는 지난 61일 출범 이후 약 2달 만에 승강기 위험사항 등 총 64건을 신고, 이용자 부상 등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816일부터 10일간 이달 초 수도권 지역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된 일부 지하철역 승강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공사는 지하철 운영구간 내 승강설비로 인한 부상 사고는 2021 6 4건에 비해 2022 6월에는 1건으로 감소하는 등 '또타 가디언즈'가 활동하며 안전사고도 줄었다고 전했다.

 

공사는 가디언즈 공동 운영 외에도 승강기 이용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고령자의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자 맞춤형 홍보물을 제작하여 포스터 1,500매와 바닥 스티커 105매를 부착 완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성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초 서울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업이 서울 승강기 안전 확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했다라며 서울에서의 가디언즈 활동 성공사례를 다른 지역본부에 전파하여 승강기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공단의 선한 영향력이 확대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승강시설 이용 시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용자 스스로의 안전 확보 노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고객 여러분께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를 꼭 잡는 등 승강기 안전수칙을 꼭 지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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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