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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 12월 3일 공연…우주 환경오염 소재

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 12월 3일 공연…우주 환경오염 소재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아트컴퍼니 두루(대표 오창현)의 2022년 리딩플레이 네 번째 작품 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이 12월 3일 오후 2시와 4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 = 아트컴퍼니 두루 (c)시사타임즈

 

우주 환경오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공감 유니버스 관점에서 ESG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암흑물질이다. 우주에는 존재하지만 빛을 내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으며 정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바로 그 물질. 전 세계 과학자들이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으며, 보이지는 않지만 중력장을 가진 미지의 세계 속 미지의 존재다. 암흑은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구의 대체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암흑물질을 연구하던 에이든 박사는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게 되고, 샬롯 연구원은 지구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파편들과 핵폐기물, 즉 우주 쓰레기들이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으로 한데 뭉쳐져 지구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남은 기간은 겨우 120일뿐.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하고 이 거대한 우주 잔해물로부터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지구라는 행성에 닥쳐올 수 있는 우주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어떤 존재들에 대한 것들의 관념적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야기의 모티브가 되는 보이지 않는 존재 암흑물질은 다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주와 지구의 환경적인 관점, 샬롯과 에이든의 인간애적인 관점, 이들에게서 보이는 사회적, 인류애적 관점 등을 엿볼 수 있으며, 결말 역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다.

 

리딩 플레이(낭독 공연)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실력파 창작자들인 아트컴퍼니 두루의 김소라 작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 최종윤 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인공지능 로봇 조사관 로스 역할로 출연하는 배우 송광일은 연출로도 참여하여 작품의 기대를 한껏 높인다.

 

또한 뮤지컬 ‘헤르츠클란’, ‘메리셸리’, ‘레드북’ 등에 출연한 배우 안창용이 에이든 역할을 맡았으며, 샬롯 역할에는 연극 ‘82년생 김지영’, 뮤지컬 ‘쇼맨’,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박란주가 낙점됐다. 안정적인 호흡과 연기력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겠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20분 정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으로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 )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조기예매(11월 15일까지), 단체, 청소년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에 대한 궁금한 질문을 아트컴퍼니 두루 홈페이지(https://duruok.modoo.at )에 남기면 선정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아트컴퍼니 두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2년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에 제작한 리딩플레이 창작뮤지컬 ‘회신’과 ‘호구의 꿈: 엘레오스’에 이어, 12월 1일(목)부터 2일(금)에는 ESG어린이가족뮤지컬 ‘그린피쉬’를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N. 이젠 안녕’은 아트컴퍼니 두루가 올해 제작하는 리딩플레이 마지막 작품이다.

 

한편, 아트컴퍼니 두루는 수년간 창작뮤지컬 ‘안녕 크로아티아’, ‘완판본’, ‘키키랜드’, ‘달을 품은 호랑이’, 창작소리극 ‘레디메이드 인생’ 등 다수의 작품 발표를 통해 지역의 뮤지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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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