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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104)] 바보네 가훈

[책을 읽읍시다 (1104)] 바보네 가훈

이규환안젤리 저 | 예지(Wisdom) | 208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청계전 색동벽화의 작가가 전하는 바보들의 ‘희망’ 이야기『바보네 가훈』. 이규환안젤리는 이 책에서 사랑스러운 바보들을 통해 꽁꽁 얼어버린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붇돋워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바보네 가훈'은 전자책으로만 출간되었던 2005년 이후로 네티즌들로부터 꾸준하고 폭넓게 사랑받아 오고 있다. 이 책은 전자책을 근간으로 새롭게 작업한 책이다.

 

이규환안젤리는 색동을 현대적으로 풀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작가다. 2005년 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청계천 천변 벽화 설치작업에 초청받아 청계천 동대문 오간 수교 아래 색동벽화를 설치해 지금도 수천만 명의 내외국인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했을 때 미사 제대를 디자인하여 색동을 세계에 알렸다. 이 외에 국내, 미국 , 일본 등에서 색동 전시회를 13회 열었고, 참여연대, 한미은행의 달력, 프랑스문화원 포스터, 국제어린이영화제 포스터, 한국도자기의 색동도자기 세트, 『월간 다이제스트』 표지를 디자인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작가다.

 

『바보네 가훈』에는 바보 마을의 사랑스러운 바보들이 등장한다. 감사할 것이 없어 감사하는 꽁아 바보, ‘인생은 축제’라고 춤추는 바보, 1등보다는 달리지 못하는 친구 손을 잡고 ‘꼴찌’로 함께 걷는 꼬마 바보들, 아픈 강아지·고양이 ·병아리들만 데려와 돌보는 바보들, 미움똥을 싸고 사랑밥을 먹는 바보….

 

이들의 이야기는 부족하지만 부끄럽지 않고, 출세에는 ‘꽝’이지만 앞만 보며 버티기에는‘짱’이다. 또 ‘스펙’은 달리지만 ‘사랑’은 넘치고, 남에게서 상처를 받아도 남에게 상처는 못 주며, 1등엔 관심 없고 꼴찌라서 마음 편한 삶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삶이 사실은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녀님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기 위해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아주머니, 단돈 천 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 할머니, 밤마다 이슬 맞으며 공터에 꽃씨를 뿌리고 다니는 ‘게릴라 가드너’, 구세군 냄비에 동전을 넣는 고사리손들,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촛불을 든 시민들이 바로 우리들의 ‘진짜 바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바보네 가훈』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바보 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

 

“이 책은 그림책도, 동화책도, 시집도, 수필집도, 철학책도 아닙니다. 그러나 따뜻한 사람, 순수한 사람, 꿈꾸는 사람, 동심의 샘물을 긷는 사람, ‘生’을 줍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보네 가훈』을 보는 사람들이 똑똑이만 원하는 시대에 거꾸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겁니다. 인간적으로 끈끈한 정, 서로 사랑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바보’,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한 바보’가 되어 그 바보 마음을 널리 전하는 겁니다. 이렇게 ‘바보 운동’을 통해 따뜻한 세상과 좀더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꾸는, 진짜진짜 바보 같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보네 가훈』의 출간에 맞춰 원화 전시회, ‘똑똑한 바보 되기’ 체험활동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소외된 아이들(공부방, 지역아동센터, 그외 시설의 어린이들)을 행사에 초대하는 문화 나눔도 할 예정이다.

 

 

작가 이규환안젤리 소개

 

색동 화가이면서 작가이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글·그림 작업을 한다. 2005년 청계천 천변 벽화 작업에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여 청계천 동대문 오간 수교 아래에 색동벽화를 설치했다. 색동벽화는 지금도 수천만 명의 내외국인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집전했을 때 미사 제대를 디자인하여 색동을 세계에 알렸다.

 

이외에 국내, 미국 , 일본 등에서 색동 전시회를 14회 열었고, 참여연대 · 한미은행의 달력 디자인 작업, 프랑스 문화원 포스터, 국제 어린이영화제 포스터, 한국도자기의 색동 도자기, ‘월간 다이제스트’ 표지의 그림 작업을 하였다.

 

‘한겨레 신문’ ‘중앙일보’ 상은 사보에 글과 그림을 기고했다. 그림 동화책 『하늘을 나는 양』 『색동 예수님』 『둥지새와 꼭지새』, 그림 시집 『아가야 1』 『아가야 2』, 전자책 『바보네 가훈』 『생의 섬』 『꿈과 사랑』 『동심』을 그리고 집필하였다. 2008년부터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그 외 시설의 어린이들을 전시장에 초대하여 전시 관람과 색동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문화 나눔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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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