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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336)]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책을 읽읍시다 (1336)]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이꽃님 저 | 문학동네 | 224| 11,5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8회 수상작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은유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6년의 은유가 1년을 살아가는 동안 1982년의 은유는 2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그 속도의 차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완벽하게 낯설었던 서로의 세계로 들어서게 한다.

 

2016, 아빠의 재혼을 앞두고 은유는 마음이 어수선하다. 한 번도 가진 적 없었던 엄마라는 존재가 생길 예정이지만 자신을 낳아 준 엄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 세상에 존재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만큼 비밀에 싸인 엄마. 게다가 아빠는 부재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새엄마가 될 그 여자의 존재는 껄끄럽다.

 

그런 은유에게 아빠는 1년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 보라고 제안한다. 은유의 그 편지는 엉뚱하게도 34년의 시간을 거슬러 1982년에 사는 또 다른 은유에게 도착한다. 신조어들이 잔뜩 쓰인 은유의 편지를 받고 간첩이라고 의심하는 과거의 은유와 누군가 장난으로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오해한 현재의 은유. 삐걱이며 시작된 둘의 관계는 행운의 동전을 시작으로 점차 오해가 풀리며 고민과 비밀을 터놓는 사이로 발전한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은유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2016년의 은유가 1년을 살아가는 동안 1982년의 은유는 20년의 세월을 살아간다. 그 속도의 차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완벽하게 낯설었던 서로의 세계로 들어서게 한다. 삐걱이며 시작된 둘의 관계는 행운의 동전을 시작으로 점차 오해가 풀리며 고민과 비밀을 터놓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둘의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 두 은유는 그들에게 어떤 기적이 찾아왔는지 알게 되고, 독자들은 두 은유의 편지가 먼 시간을 건너 서로에게 도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작가 이꽃님

 

1989년 울산에서 태어나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이름을 훔친 소년과 동화 악당이 사는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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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