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과학적 이슈에서부터 정치, 사회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발언하며 과학과 지식의 커뮤니케이터이자 스토리텔러로 맹활약하고 있는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해 천체 물리학의 핵심 아이디어들과 최근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발견들에 대한 근원적 이해로 안내하는 『날마다 천체 물리』.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을 포함한 과학을 우리와 상관없는 세상의 일로 여기지만, 때때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어두운 저 하늘이 함의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주에서 나는 어떤 자리를 차지할까?’와 같은 근본을 묻는 질문들에 의미 있는 답을 찾고 싶어 한다.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천체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중 적어도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이 책에는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쿼크에서 양자 물리학까지, 그리고 우주 속 행성과 생명 탐사까지 수많은 지식들이 담겨 있다. 대폭발 이후 우주 진화의 역사를 개괄하는 1장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우주적 시각이 우리에게 줄 지혜와 영감에 대해서 설명한 12장 ‘우주적으로 보고 우주적으로 생각하라’까지 재기발랄한 문장과 명확한 정보로 천체 물리학의 세계를 일궈간다.
이른 아침 커피 내리는 걸 기다릴 때나, 버스나 기차나 심지어 비행기를 기다릴 때 이 책을 읽으며 우주 관련 다음 헤드라인이 뭐가 될지 상상해 볼 수 있다. 대폭발에서 블랙홀까지, 쿼크에서 양자 물리학까지, 그리고 우주 속 행성과 생명 탐사까지 수많은 과학이 이 작은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최근 지상 150만 킬로미터의 라그랑주 점 2에서 코스모스를 관측하게 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최종 조립 단계에 돌입했다는 기사가 전해졌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대표되는 우주 망원경의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발사 이후 대폭발(big bang) 이후 2억 년이라는 심우주(deep space)까지 우리의 관측 영역을 확장해 줄 이 초대형 우주 망원경은 천문학은 물론,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자연 과학 전반과 우주 기술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지어 새로운 ‘코페르니쿠스 혁명’, 다시 말해 우주적 시각에서 본 인류의 위치를 다시 한번 뒤흔들 새로운 사건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이처럼 현대 천문학은 현대 과학의 최전선이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천문 현상을 물리학 이론을 이용해 설명, 예측하는 천체 물리학 분야에서만 6개의 노벨 물리학상이 배출되는 등 천문학, 천체 물리학이 과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 천체 물리학의 핵심 개념과 전체 상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해 줄 책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의 『날마다 천체 물리』는 시간에 등 떠밀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가진 바로 이 지적 갈망을 충족시켜 좋은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 닐 디그래스 타이슨 소개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천체물리학자로서,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천체물리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뉴욕 출생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이든 천문관(Hayden Planetarium)의 소장직을 맡고 있으며 『자연의 역사(Natural History)』지의 공모전 수상자이자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 아마존이 선정한 2004년 과학부문 최고의 책 『오리진』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읽읍시다 (1345)] 세상이 잠든 동안 (0) | 2018.03.15 |
---|---|
[책을 읽읍시다 (1344)] 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 (0) | 2018.03.14 |
[책을 읽읍시다 (1343)] 파이와 공작새 (0) | 2018.03.12 |
[책을 읽읍시다 (1342)] 프랑켄슈타인 (0) | 2018.03.09 |
[책을 읽읍시다 (1341)] 보헤미아의 우편배달부 (0) | 2018.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