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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450)] 할머니 용돈을 뺏어라

[책을 읽읍시다 (1450)] 할머니 용돈을 뺏어라

노인의 고독을 다룬 위로와 지혜의 소설  

허미래, 박요셉 저 | 밥북 | 104| 12,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할머니의 용돈을 뺏어라건어물두 작품이 실린 단편집으로 두 작품 모두 가족과 노인문제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은 앞뒤로 각자의 제목이 들어간 표지 형식을 취하여 각기 하나의 책처럼 구성했다. 두 작품은 노인문제가 사회적 이슈 이전에 가족 간의 관심과 사랑이 우선임을 새로운 발상과 반전을 통해 재미있게 읽으며 알도록 장치하고 있다.

 

작가는 현대인은 정작 다독여야 할 상처 입은 내 가족을 돌아볼 시간 하나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기에 바쁘다. 이 작품은 이렇게 사는 게 정말 잘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비롯했다. 이 의문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할머니의 용돈을 뺏어라


남편을 잃고 나서 외롭고 고독한 할머니의 우울한 시간을 자식들이 뺏어오자는, 즉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리자는 미션이 가족에게 하달되고, 가족 모두가 작전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이 가운데 싹트는 사랑을 그렸다. 초단편이지만 강한 메시지를 안겨준다.

 

 

건어물


어릴 적 갑작스럽게 누군가에게 납치되면서 유난히 어둠을 두려워하던 언니의 손을 놓쳐버린 영희. 그 순간부터 가족조차 잊고지내야 했던 긴 세월. 어느 노인의 우울한 시간 속에 휘말려 감금된 채 청춘을 다 보내고 노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 영희는 어릴 적 헤어진 언니를 찾기 위해 건어물과 채소를 늘어놓고 행인을 상대로 노점을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언니인 줄도 모른 채 과거를 잊고 서로를 의지하며 자매처럼 살아가기로 한다.

 

 

작가 허미래 소개


4대째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캘리포니아 유니온대학 졸업 후 충무로 한국영상시나리오작가교육원에서 6, 7, 8기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프리랜서 김경란(, 아나운서)의 토크쇼 진행 대본을 담당했고, ()한국현대문화포럼 총무이사로서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 중이다.

 

군부대와, ··고교에서 청소년들의 생명존중을 깨닫게 하는 사명감을 안고 생활안전 강사,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강사(도로교통안전공단/안전실천연합회)로 봉사활동 중이며, 자살예방·의사소통 등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MS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서 이두호 화백의 원작(판돌이)을 각색 중이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와 행복한 가정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영상제작을 구상하고 있다.

 

 

작가 박요셉 소개


중앙대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하여 () 아워홈 근무 중이다. 여친 같은 어머니와의 책을 위한 아이디어와 구성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주로 함께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아이디어와 인물설정, 소재를 다루게 된다. 항상 주변 사람을 감동시켜 나가는 삶을 살아가길 희망하면서 그러한 삶을 통해 사회가 정의로워지길 바라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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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