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1522)] 괜찮아-완전하지 못한 내 마음에게
명난희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28쪽 | 12,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괜찮다”라는 대사 하나만을 가지고 100일 동안 연작 그림을 그려 온 저자가 있다.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 위로받고 싶었지만 그런 마음을 터놓을 수 없어서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하얀 종이. 그 작은 공간 안에 나는 초조하다고, 못생겼다고, 남에게 피해만 주는 것 같다고 슬퍼하는 서툰 이들에게 괜찮다고 안아주는 그림을 그렸다. 스스로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시작했던 작은 낙서 같은 그림이 많은 사람에게 닿아 또 하나의 위로가 되었다. 그렇게 100일간 연작되었던 그림들이 모여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괜찮아』는 이미 독립출판물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괜찮지 않은 순간에 괜찮다고 말해주는 담백한 위로의 말로 많은 독자의 마음을 다독여주어 조용히 입소문을 탔다. 그래서 절판 이후에도 이곳저곳에서 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고 재출간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책 속의 주인공이 “괜찮아”라고 말해줄 때 자신도 몰랐던 괜찮지 않았던 모든 마음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이렇듯 “괜찮아”는 투박하게 보일지 모르나 누군가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인 동시에, 어쩌면 독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 담백하고 투박한 진심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며, 다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줄 것이다.
작가 명난희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판화 전공을 수료했다.‘하나님의 마음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비전을 품고 회화뿐만 아니라 동화, 삽화, 출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그림의 언어를 다루는 아티스트이다. 괜찮지 않은 당신의 오늘에 작은 위로가 전해지길 바라며 시작한 100일간의 ‘괜찮아’ 프로젝트. 그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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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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