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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책을 읽읍시다 (1623)] 스킨 인 더 게임

[책을 읽읍시다 (1623)] 스킨 인 더 게임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에 대한 경고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 | 이한상 해제 | 김원호 역 | 비즈니스북스 | 444쪽 | 19,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언했던 나심 탈레브가 돌아왔다. 블랙 스완, 행운에 속지 마라, 안티프래질을 통해 예측불가능한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해온 나심 탈레브가 제시하는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스킨 인 더 게임이다.

 

스킨 인 더 게임은 자신이 책임을 안고 직접 현실(문제)에 참여하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 흔히 어떠한 선택과 행동에 내포된 위험과 실패를 회피하는 현상을 지적할 때 언급된다. 자신의 선택이 낳은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 자리에 있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만드는 이 문제 현상은 세계 경제, 정치, 학계, 언론 등 사회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 심각한 사회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리비아, 이라크 등 제3국의 정권 교체를 왜 미국이 결정하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아마존 주식을 논하는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실제 그 주식을 샀는가? 복잡한 사회문제에 복잡한 셈법을 제안하는 교수나 학자는 연구실 밖 실제 사회구조의 역동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해봤는가? 나심 탈레브는 자신의 핵심 이익을 걸지 않은 채 그럴듯한 말만 해대는 사람들을 향해 당신이 실제 그 문제의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하고 있는지 보여라!”라고 강도 높게 지적한다.

 

이익만 챙기고 손실은 회피하는 전문가와 가짜 지식인, 권력이 어떻게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지 그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그들의 무책임함이 낳을 2의 블랙 스완을 경고하는 <인세르토> 마지막 시리즈 나심 탈레브 스킨 인 더 게임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존재하는 19가지 보이지 않는 위기와 선택과 책임의 불균형이 가져올 위험한 미래를 경고한다. 또 나심 탈레브만의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극복의 실마리는 무엇인지 전한다.

 

 

작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소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상가’, ‘월가의 현자로 묘사되는 나심 탈레브는 현 시대 가장 주목받는 논객으로 꼽힌다. 1960년 레바논에서 태어났으며,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프랑스 파리 제9대학에서 금융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1년간 월가의 파생상품 트레이더·위기관리 전문가로 일해오다 확률을 공부하기 시작하며 확률 이론을 통해 철학, 수학, 그리고 세상의 문제들을 해석하게 되었다.

 

2007년 철학 에세이스트로 전향하여 블랙 스완을 시작으로 인세르토(incerto· 라틴어로 불확실성을 의미함) 시리즈를 통해 운, 불확실성, 가능성에 관한 철학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문제 현상들을 다룬 글을 써왔다. 25년간 집필해온 이 시리즈는 전 세계 36개국에 번역·출간되었으며, 다섯 권 모두 화제의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현재 뉴욕대학교 폴리테크닉연구소의 리스크공학 특훈교수로, 자신의 연구와 실험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불투명성 하에서의 의사결정과 확률의 수학적철학적 문제,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인간이 예기치 못한 사건을 이해하고 극복해내는 방식에 대한 독창적이고 대담한 관점을 제시했다. 일찍이 스킨 인 더 게임이라는 개념을 강조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얘기하고자 했던 책임이라는 것은 리스크 관리의 기본이면서, 우리 사회 모든 측면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 외 저서로는 행운에 속지 마라』 『안티프래질』 『블랙 스완과 함께 가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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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