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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630)] 엄마심리수업

[책을 읽읍시다 (1630)] 엄마심리수업

엄마의 무의식이 아이를 키운다   

윤우상 저 | 심플라이프 | 296|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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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은 자녀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이다. 특히 서너 살의 아이를 둔 초보 엄마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까지, 자녀가 자아와 성격 형성 과정에 있는 부모에게 강력 추천한다. 엄마가 자녀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시기에 지금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 독인지 약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저자는 특히 엄마의 무의식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녀 교육의 비밀 코드로 엄마 냄새엄마의 색안경을 들며 이 두 가지는 엄마 무의식과 연결돼 있어 아이에게 아주 강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엄마가 아이를 대할 때 어떤 눈과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입혀질 냄새와 색깔도 사랑스러움, 짠함, 미움, 못마땅 등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엄마들이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이 속에 누군가를 투사함으로써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색안경을 낀 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책은 엄마들의 기질적 특징을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을 바탕으로 초자아, 자아, 이드 성향으로 분석했다. 엄격하고 합리적인 스타일의 초자아형 엄마’, 아이보다 자신의 행복을 더 중시하는 이드형 엄마’,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살짝 이드형 엄마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직장 맘들은 아이의 행복 대신 일을 선택했다고 여겨 자신을 이기적인 이드 엄마로 여기기 쉬우나 반대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싶은 자아 이상을 가진 초자아 엄마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책은 엄마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갖는 다양한 감정과 심리적 기제, 즉 불안, 죄책감, 열등감, 상처, 걱정, 의심, 분노 등이 평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미처 눈치채지 못한 엄마 무의식을 심도 있게 파헤쳐, 엄마가 자신의 핵심 감정을 알아채고 다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돕는다.

 

특히 잘못될까 뒤처질까 조바심 나는 불안, 감기조차 내 탓이라며 미안해하는 죄책감, 옆집 엄마만 만나면 시작되는 비교와 열등감, 직장 맘들의 고충과 상처, 전업 맘의 역할 변화, 불확실한 아이 미래에 대한 의구심,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자연스런 화와 분노 등 주요 감정과 그 영향력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30년 경력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윤우상 박사는 장장 6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하고 다듬어 책으로 엮었다. 오랫동안 엄마 심리 특강을 해오며 각계각층의 엄마들과 만나온 저자는 요즘 엄마들의 고민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답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그간의 상담과 치유의 경험에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보태 엄마 심리 수업이라는 책을 완성했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그런데 어쩌다 엄마로 살기 너무 힘든 시대가 돼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고 싶어 한다. 부디 이 책으로 엄마로 산다는 것의 기쁨을 누리고, 엄마와 아이가 둘 다 행복해지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작가 윤우상 소개

 

30년 경력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 박사. 아름다운 공원 같은 자연친화적 병원 <밝은마음병원> 대표 원장이다. 뛰어난 사이코드라마 전문가로서 EBS, tvN 등에 출연했으며 20년 넘게 1,000명 가까운 사람을 만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해왔다. 한국 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도 매년 수백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심리치유드라마를 기획해 즉석에서 치유 과정을 보여주는 연출자 겸 수련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엄마 심리학 특강을 해왔고, 일반인을 위한 정신 건강 분석강연도 하고 있다. 시간 나는 틈틈이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진료실과 현장에서 만난 엄마들의 상담과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엄마들의 고민을 엄마 심리무의식을 이용해 풀어냈다. 온전한 사랑을 주면서도 이게 맞나”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헷갈리는 엄마들, 소신 있게 키우고 싶지만 옆집 엄마들 목소리에 흔들리고 불안한 보통 엄마들이 과도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내려놓도록 돕는다.

 

수많은 부모이론과 교육관이 범람하는 요즘,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을 끌어올려 엄마는 당당해지고, 아이는 행복해지는흔들림 없는 교육 철학을 제시한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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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