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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64)] 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책을 읽읍시다 (2064)] 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알고 보면 훌륭한 부모가 될 자질을 가진 당신에게

일레인 N. 아론 저 | 김진주 역 | 청림Life | 288 | 15,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부모라면 누구나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이 바뀐다. 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한데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부쩍 예민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부모라서 예민한 걸까? 아이가 부모를 예민하게 만드는 걸까? 대부분 예민하거나 민감한 기질은 고쳐야 할 결점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저자 일레인 N. 아론은 타고난 기질로서의 민감성을 처음 발견했고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동안 육아가 힘들어서 아이 탓을 한 적이 있는가? 부모가 되면 아이의 기질에만 관심을 두거나 자신이 부모로서 얼마나 예민한지 깨닫지 못한 채 힘들어할 때가 많다.

 

하지만 행복한 육아를 위해서는 부모 자신의 기질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육아에서 자신이 잘하는 부분, 취약한 부분을 알고 있어야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해도, 어쩌면 당신도 예민한 부모일지 모른다. 그리고 대다수의 예민한 부모는 자신의 약점에 갇혀 그 이면에 있는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신중하기에 아이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감정적이지만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동조할 수 있다는 것, 아주 미묘한 차이까지도 파악하는 섬세함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채 말이다.

 

이 책은 육아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예민한 부모가 자신의 기질을 바로 알고 좋은 점만 육아에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저자는 예민한 부모가 육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해소하고 좋은 육아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보다 육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에서는 부모가 되면 마주해야 할 대인관계의 문제, 더 나아가 부부 관계의 갈등 대처까지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모든 것들을 한 권에 담았다.

 

물론 육아가 힘들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일반적인 사람과 예민한 부모의 육아 경험은 분명 다르다고 말한다. 그들은 육아의 모든 순간에 남들보다 더 많이 울고, 웃고, 힘들어하고, 행복해한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건 아닐까?’ ‘나는 좋은 부모일까?’ ‘잘 하고 있는 게 맞나?’ 매 순간 고민하고 자신을 의심하는 예민한 부모에게 이 책은 답해줄 것이다. 당신에겐 훌륭한 부모가 될 자질이 있다고.

 

 

작가 일레인 N. 아론 소개

 

사랑 호감이라는 주제를 전면적으로 파헤친 미국의 심리학자. 버클리대학교를 졸업한 후 토론토 요크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샌타바버라 퍼시피카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융 연구소에서 수련 과정을 밟으며, 상처 입은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했다

 

수십 년간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해오면서 그는 심리적 상처 속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프레임, 즉 내면 깊숙이 스스로 가치 없다고 느끼고 평가하는 못난 나(Undervalued Self)’라는 심리 기제가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사랑받을 권리 못난 나에 대한 10여 년의 연구 성과를 담은 책으로, 무조건적인 자기 긍정이 아닌 정확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돕는 심리서로 평가받는다.

 

그는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민감함이 결함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잠재 능력임을 밝혀낸 심리학자로도 유명하다

 

민감함에 대한 연구가 집약된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3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그 외 저서로는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심리학자인 남편 아서 아론(Arthur Aron)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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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