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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2)]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퇴마록 외전

저자
이우혁 지음
출판사
엘릭시르 | 2013-03-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퇴마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블록버스터 판타지 《퇴마록》의 본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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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212)]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이우혁 저 | 엘릭시르 | 320쪽 | 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 판타지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시리즈 『퇴마록』 본편의 굵은 줄기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모은 단편집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 『퇴마록』 첫 출간 20주년을 맞아 출간된다. 『퇴마록 외전』은 본편의 주된 사건 이면에 있던 퇴마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나 생활상, 이야기와 이야기를 잇는 연결고리, 간략하게 언급만 되었을 뿐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과거, 퇴마사 주변의 등장인물들이 겪는 이야기 등의 다채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시간적 흐름을 따르지 않는 중단편 위주의 옴니버스 작품집이다.

 

『퇴마록 외전』에는 모두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현암과 박 신부와 준후가 한자리에 모여 퇴마행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들이 살아가는 법>. 현암과 박 신부의 첫 번째 퇴마행을 다룬 <보이지 않는 적>. 준후가 처음 학교 가던 날의 사연 <준후의 학교 기행>. 현암과 승희의 풋풋하지만 조금은 슬픈 데이트 일기 <짐 들어 주는 일>. 주기 선생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생령 살인> 등 주로 『국내편』과 『세계편』의 시기에 해당되는 이야기들이다.

 

『외전』에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퇴마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편처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소하기 때문에 어쩌면 더 긴장되고 가슴도 저미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피식 하고 웃어넘길 이야기에서 눈물이 나고, 시시한 일상에서 마음이 아파진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말세편 이후 사라졌던 퇴마사 네 명이 생생하게 살아나서, 엄숙함과 세상 고민 다 짊어진 모습이 아닌, 보다 가까운 인간적인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러 간다.

 

『퇴마록 외전』 출간 소식과 함께 들려온 반가운 이야기가 있으니, 『퇴마록』의 영화화 소식이다. 1998년 안성기, 신현준, 추상미를 주연으로 한국 최초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됐으나 흥행에서 참패한 것은 물론 독자에게 원작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이우혁 작가가 직접 기획과 시나리오 초안을 작업에 참여해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생각이다. 예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현재 구상중인 영화화 기획은 3부작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영화 자체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귀띔. 덧붙이자면, 영화화로 계획중인 스토리와 같은 맥락에 있는 단편이 이번 『퇴마록 외전』에 실려 있다.

 

 

작가 이우혁 소개

 

850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퇴마록』으로 '한국형 판타지의 효시'라는 평가를 받은 대중문학 대표 작가. 1965년 5월 18일 서울에서 태어난 후,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아마추어 연극, 뮤지컬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 13편 이상의 극에 연출, 출연했으며, 하이텔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한국 최초의 순수 아마추어 오페라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각색, 연출하기도 했다.

 

1993년 종합 인터넷 서비스망인 하이텔에 『퇴마록』을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것에 힘입어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 85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소설의 기린아로 급부상했다. 현실과 역사를 기반으로 탁월한 상상력을 펼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은 작가는 이후 『파이로 매니악』『왜란종결자』『바이퍼케이션』 등을 연이어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렸다.

 

2003년 중국의 역사왜곡에 반기를 들며 고대의 제왕 '치우'를 소설화한 『치우천왕기』를 세상에 내놓으며 독보적인 역사관과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시하여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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