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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8)] 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저자
이븐 알렉산더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3-04-08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신경외과 의사가 실제로 겪은 임사체험의 보고서!7일 만에 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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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228)] 나는 천국을 보았다

이븐 알렉산더 저 | 고미라 역 | 김영사 | 251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2년 10월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례적으로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의 ‘사후세계 체험기’를 표지기사로 실어 집중 조명했다.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가 뇌사상태에 빠진 채로 죽음 후의 영적인 세계를 여행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가 간 그곳에 대한 체험이 실제였음을 과학적 탐구와 의학적 검증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 기사는 전 세계에 급속히 전파되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의 임사체험기는 생명에 대한 현대과학의 정설을 뒤엎고, 죽음의 의학적 금기를 깬 세기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는 뇌사상태에서 도대체 무엇을 봤을까? 그의 체험담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그가 정말 물질을 넘어 존재하는 의식의 비밀을 엿보았을까?

 

2008년 11월,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였던 이븐 알렉산더 박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매우 드문 종류의 박테리아성 뇌막염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지게 됐다. 인간으로서 사고와 감정을 통제하는 뇌 부위가 완전히 정지된 것이다. 그는 거의 죽은 상태였고 결국 의사들은 치료를 중단하고 생물학적 사망 판정을 내리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7일째 되는 날에, 그는 눈을 떴고 다시 삶으로 돌아왔다.

 

그가 병에서 회복된 것은 전혀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다. 현대 의학이 판정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 하지만 진짜 기적은 그의 체험담의 다른 부분에 있다. 그는 뇌가 완전히 멈춘 순간에 임사체험을 함으로써 의식에 관한 과학적 금기를 깬 사례가 됐다. 임사체험은 뇌가 만들어내는 환각이 아니며, 뇌가 꺼져도 의식이 계속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알렉산더 박사는 이 세계를 넘어선 곳에서 천사 같은 존재를 만나고 초물리적 존재계의 가장 깊은 영역으로 안내됐다. 거기서 그는 우주의 신성한 근원을 만나 대화를 했다. 그리고 이전에는 과학의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보다 높은 차원의 에너지나 사후세계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 과정을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탐구와 검증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낸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통찰, 신과 우주에 대한 종교적 성찰을 더한다. 이 책은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삶의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이끈다.

 

알렉산더 박사는 듀크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고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뇌기능 매핑 연구를 했다. 이후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 어린이전문병원,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교수와 의사로 근무했다. 과학 학술지에 150여 편이 넘는 논문들을 게재했고, 국제의학컨퍼런스에서 200회 이상의 연구 발표를 하는 등 뇌와 의식의 작용에 관해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뇌의학 권위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과 병원에서 경력을 쌓은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인 알렉산더 박사는 오늘날의 주류 과학자들이 견지하는 관점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의식이나 자유의지 혹은 비물질적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지상에 있는 물질이 유일한 현실이고 나머지 모든 것들(생각, 의식, 관념, 감정, 영혼)은 그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의식’이라는 것은 뇌의 생화학적인 기능에 의해 발생하는 산물이라는 것이다.

 

임사체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임사체험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물질적이고 과학적인 세계관을 가진 이븐 알렉산더 박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었다. 임사체험이 진짜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극도의 스트레스하에서 뇌가 만들어내는 환상에 불과하다고 받아들였다. 그런 그가 7일간의 뇌사상태에서 죽음 너머의 세계를 체험하고 다시 살아나면서 대전환을 겪는다. 그가 직접 임사체험을 한 후에는 뇌, 의식, 생명에 대한 그의 신념들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체험담은 인간의 의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인간은 뇌와 상관없이 의식을 갖고 있으며, 사실상 의식이야말로 모든 존재의 근간임을 보여준다. 주류 과학자들이 물질주의적인 관점에서 부정해왔던 영혼, 신, 사후세계 등의 비물질적인 영역을 밝히고 임사체험은 뇌가 만들어내는 환각이 아니라는 것을 낱낱이 증명하고 있다. 삶은 육체의 죽음으로 끝나는가? 죽음 이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사후세계, 영혼, 신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의식은 뇌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가? 현대과학이 풀지 못한 뇌, 의식, 생명의 미스터리를 생생히 밝히고 있다.

 

그의 생생하고도 기적적인 이야기는 과학적이고 물질적인 세계관을 지닌 지식인은 물론이고 완전한 치유의 삶을 찾는 일반 독자에까지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작가 이븐 알렉산더 소개

 

듀크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뇌기능 매핑 연구를 했다. 이후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 어린이전문병원,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교수와 의사로 근무했다. 과학 학술지에 150여 편이 넘는 논문들을 게재했고, 국제의학컨퍼런스에서 200회 이상의 연구 발표를 하는 등 뇌와 의식의 작용에 관해 뛰어난 업적을 쌓은 세계적인 뇌의학 권위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이다. 미국의 유명 신경외과 의사로서 이름을 떨치던 그가 어느 날 희귀한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인간으로서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한 부분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것이다. 그는 거의 죽은 상태였고, 의사들은 모든 생명연장기구의 철수와 함께 생물학적 사망 판정을 내리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7일째 되는 날에 눈을 번쩍 뜨면서 현대 의학이 판정한 죽음의 문턱에서 이승의 세계로 되돌아왔다.

 

그의 임사체험기는 생명에 대한 현대과학의 정설을 뒤엎고, 죽음의 의학적 금기를 깬 세기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의 책『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종합 1위, 뉴욕타임즈 1위, 퍼블리셔스위클리 20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출간되면서 기록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생생하고도 기적적인 이야기는 과학적이고 물질적인 세계관을 지닌 지식인은 물론이고 완전한 치유의 길을 찾는 일반 독자에까지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며,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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