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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41)] 오고 있느냐:봄 나다운 길을 찾아 외길 인생

[책을 읽읍시다 (2341)] 오고 있느냐:봄 나다운 길을 찾아 외길 인생

이다운 저 | 용감한까치 | 380 | 17,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림 외길 인생'을 걸으며 인스타툰을 연재해 온 다운 작가의 첫 번째 단행본이 출간됐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했다. 용케도 떨어지지 않고 꿈으로 향하는 그 과정을 SNS에 웹툰으로 연재하며 꿈에 그리던 만화가가 되었다. 11만 명이 넘는 팔로어의 공감과 응원을 담은 그녀의 이야기를 전편 미공개 에세이와 함께 책에 담았다.

 

작가의 꿈은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하고 평범한 꿈이었다. 어딘가의 히어로가 되고 싶다거나 빌리언달러 부자가 되고 싶은 거창한 꿈이 아니었다.

 

하지만 직접 돈을 벌어야 하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이 꿈이 얼마나 이루기 어려운 '몽상'이었는지를 깨달았다. 첫사랑에게 받았던 얇디얇은 금목걸이까지 금은방에 팔며 현실과 꿈 사이에서 꼬불꼬불한 길을 걸어야 했지만, 그래도 작가는 멈추거나 돌아가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던 순간마다 끝없는 좌절감과 자기혐오감에 빠져야 했지만,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걸었다. 그 길은 비록 직선거리의 길보다 매우 길고 오래 걸렸지만, 결국은 현재에 당도했다. 오늘의 당당함은 그 모든 순간을 이겨낸 과거의 결과물이다.

 

'인스타툰 그리면 돈은 얼마 벌어? 그게 돈이 돼?', '그걸 언제까지 해볼 생각이야? 그렇게 살면 걱정 안 돼?' 꿈으로 향하는 이 꼬불꼬불한 길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건 길 자체가 아니라 굽이마다 만나는 사람들의 ''일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끝끝내 하고 싶은 걸 우쨔'라며 쿨하게 무시하며 돌아서는 여유가 생겼다.

 

책에는 이런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현실의 잔혹한 시선에 부딪힐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극복했던 작가의 이야기와 고백은 독자에게 띄우는 종이비행기 같은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작가 이다운 소개

 

2016년부터 일상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 잘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오로지 그림만을 위해 맨땅에 헤딩부터 한 그녀는 현재 팔로어 11만 명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만화가. 꿈을 좇는 평범한 청춘의 웃음과 눈물이 담긴 일상툰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쾌한 일상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꿈을 향한 그녀의 간절한 찬가가 녹아 있다. 업로드될 때마다 평균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2030 독자의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앞에 먼저 나아가 기다리는 것이 아닌, 바로 옆에서 함께 걸으며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수많은 만화가들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네이버 베스트 도전 웹툰에 <좋운날>, <여행다운> 등을 연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말랑토끼 베이지’, ‘귀여운 흰떡이’, ‘순둥한 남친 덕꾸티콘’, ‘일상이 좋운날’, ‘운이의 좋운날 등을 제작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SIF)에 여러 차례 참가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부업으로 사랑이 넘치는 집의 둘째 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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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