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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396)] 행복동 타임캡슐: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독서치유

[책을 읽읍시다 (2396)] 행복동 타임캡슐: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독서치유

권지영 저 | 행복한나무 | 208| 13,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여기는 2049년 행복동, 25년 전 묻어 둔 타임캡슐 속 일기를 열어보기 위해 다섯 명의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시 만났다. 소설은 타임캡슐 속 일기가 오픈되면서 시작된다.

 

2024, 생일빵을 위해 날마다 몰래 숨어들던 옥상에서 아이들은 하필 이날 주인에게 딱 걸린다. 그런데 하필 이 옥상 주인이 담임 쌤 친구이자 다른 중학교 생활지도부 선생님이라나?

 

이 말도 안 되는 우연으로 아이들은 주거 침입과 절도죄를 면죄받기 옥상 주인인 지혜 쌤과 독서 토른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 시작한 옥상책빛은 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 오는데.

 

행복동이라는 제목에서 왠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간질간질한 따뜻함이 느껴지고 마치 고전을 읽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겉으로 볼 땐 세상 걱정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이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상처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운 좋게 시작한 독서 토론 과정은 그 시절 내게도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그런 부러움으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청소년기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신체만큼 생각이 급변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게 혼란스럽다. 내 안의 소리보다 바깥 소리에 귀가 쫑긋 커진다. 세상에 휘둘리기 딱 좋은 나이다. 이 소설은 그 혼란했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타임캡슐에 묻어 둔 일기를 읽으며 주인공들은 과거 자기 모습에서 현재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얻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아나간다.

 

가정폭력 피해자 승윤, 가난이 힘든 서진, 다문화 가정인 도현, 왕따 피해자 서연, 부모가 있음에도 보육원에 들어간 솔희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독서 토론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행복동 아이들의 운수 좋은 이야기는 책의 힘을 보여준다.

 


작가 권지영 소개

 

봄처럼 생명력이 느껴지고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깨어있는 글을 쓰고 싶은 봄 샘입니다.”

 

과학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과 한 한기 한 권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2021'가야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소설 부문에 입상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청소년 소설 행복동 타임캡슐, 에세이 꿈세권에 집을 짓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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