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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415)] 비곗덩어리

[책을 읽읍시다 (2415)] 비곗덩어리

기 드 모파상 저/임희근 역 | arte(아르테) | 226 | 16,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국내 독자에게 목걸이, 비곗덩어리 등의 단편으로 알려진 모파상은 현대 단편 소설의 창시자 또는 세계 3대 단편 소설의 거장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력을 미친 작가다.

 

모파상은 단편뿐 아니라 장편과 여행기, 시집, 희곡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펴냈는데,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면서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 주었다.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니체 등은 그의 작품에 대해 호평했고, 오 헨리와 서머셋 몸 등의 작가들은 그의 서술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모파상의 전통을 잇는다고 평해진다.

 

작품들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을 받았지만, 그중 단편이 더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00여 편의 작품을 내놓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물과 장면, 사건이 빈틈없이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있고, 간결한 문체 속에 작가의 의도와 암시가 세심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르테에서 펴낸 비곗덩어리에는 단편의 특성과 모파상의 특징, 예술성을 두루 갖춘 단편들 중 11편의 걸작을 선별해 실었다.

 

모파상의 첫 작품이자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비곗덩어리를 비롯해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 절묘한 반전을 잘 보여 주는 목걸이, 죽음, 환각, 광기 등의 주제를 다룬 환상 문학까지 모파상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 기 드 모파상 소개

 

프랑스의 소설가로 1850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1869년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나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자원입대했다. 종전 후 해군성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지인인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으며 글을 썼다.

 

플로베르에게 소개받은 에밀 졸라, 투르게네프, 알퐁스 도데 등의 문인들과 친교를 나눴다. 1880년 에밀 졸라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펴낸 단편집 메당의 저녁 비곗덩어리를 발표했다.

 

이 첫 작품으로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목걸이, 텔리에의 집, 두 친구  300여 편의 단편과 여자의 일생, 벨아미  6편의 장편을 펴내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경 질환과 여러 질병을 앓다가 1892년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정신병원에서 수용되었다. 이듬해인 1893, 4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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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