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2420)] 마음이 울릉울릉:우연히 여기는 울릉도, 어쩌다 저는 주민이에요!
임효은 저 | 클 | 248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울릉도에 여행 왔다가 완전히 이주한 20대 육지 청년의 섬 정착 에세이. 평범한 서울 직장인에서 섬 주민이 되기까지 겪은 다사다난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무턱대고 집을 계약한 후 울릉도에서 자신만의 일을 개척해나간다. 하루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 가이드가 됐다가 다른 날엔 울릉도 기념품을 디자인해서 판매한다. 예측할 수 없고 단 하루도 심심할 일 없이 흘러가는 그의 일상은 비슷한 일상을 보내는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가 된다. 또 저자가 다음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페이지를 재빠르게 넘기게 될 것이다.
울릉도가 좋아서 훌쩍 떠나왔지만 바로 순탄하게 정착한 것은 아니다. 사람과의 관계로 맘고생을 하기도 했으며 기념품 제작과 판매를 본업으로 하기까지 여러 고비가 있었다.
저자는 “어떤 삶을 더 견딜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겪어봐야 알 수 있다. 겪어본바 나는 복잡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시골 동네에서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말한다.
사람마다 잘 맞는 삶의 방식이 있다고 믿고 자기만의 삶을 여전히 지속해나간다. 그의 담담하면서도 씩씩한 태도는 원하는 곳에서 살고 싶은 이들에게 용기가 되어준다.
『마음이 울릉울릉』은 관광객이 아닌 거주민이 느낀 울릉도의 매력이 담겨 있는 일상 기록이다. 저자가 약 7년간 울릉도에 살면서 차곡차곡 찍은 근사한 사진들은 그 매력을 더 실감하게 해준다.
또 이 책은 복잡한 도시의 직장인으로 사는 삶이 아닌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한 20대 청년의 도전기다. 책을 읽다 보면 울릉도의 매력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에서 살아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임효은 소개‘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2018년 울릉도 여행을 계기로 아예 이주하여 울릉도 여행 기념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주로 지역 관련 디자인 외주 작업을 하며 작은 기념품 가게 ‘울릉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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