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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333)] 죽음의 한가운데 : 지상 최대의 미술 사기극



죽음의 한가운데

저자
로렌스 블록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하드보일드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대표 탐정 매튜 스커더 부패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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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333)] 죽음의 한가운데 : 지상 최대의 미술 사기극

로렌스 블록 저 | 박산호 역 | 황금가지 | 240쪽 | 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의 저자인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4회씩 수상하고,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과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며 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간된 『죽음의 한가운데』에서 매튜 스커더는 지난해 출간된 시리즈의 첫 작품 『아버지들의 죄』보다 한층 깊이 있고 애수 어린 모습을 보여 주며 콜걸과 부패 경찰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매튜 스커더는 부패 경찰 제리 브로드필드의 의뢰를 받고 영국 출신 콜걸 포샤 카를 방문한다. 포샤는 돈을 갈취하고 협박한 혐의로 브로드필드를 고소했는데, 그가 경찰 비리에 대한 정보를 검사에게 찔렀기 때문이라며 그녀에게 배후가 있음을 암시한다. 다음 날 포샤의 시체가 브로드필드의 집에서 발견되고 경찰들은 브로드필드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체포한다.매튜는 진범이 따로 있을 거라 생각하고 포샤와 브로드필드의 주변 인물들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탄탄한 플롯을 통해서 추리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보장하는 한편으로 부패 경찰인 의뢰인과 전직 경찰이었던 매튜 스커더의 대비를 통해 도덕과 타락의 경계선상에 있는 매튜 스커더의 위태로운 정체성을 더욱 여실히 드러낸다.

 

매튜 스커더는 한때 촉망받는 형사였으나 수사 중 실수로 한 소녀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경찰을 그만두고 가족과도 헤어진 과거가 있었다. 이후 그는 무면허로 탐정 일을 하며 때로 절망에 휩싸이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술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고 다시 일어서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야말로 매튜 스커더가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탐정으로 돋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작가 로렌스 블록 소개

 

1938년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주 앤티오크 대학을 다니던 중 중퇴해 전업 작가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 소설 상을 탄 것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네 번이나 수상했다. 뛰어난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펴내 추리 문학을 풍성히 살찌운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미국의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고,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았다. 그밖에 미국의 네로 울프 상, 독일의 필립 말로 상, 일본의 몰타의 매 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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