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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598)]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저자
이준정 지음
출판사
시간여행 | 2014-10-31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3년만 지나도 세상은 완전히 달라진다.구글이 만든 무인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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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598)]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이준정 저 | 시간여행 | 352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구글이 만든 무인자동차, 하지마비환자를 치료해낸 줄기세포 시술, 스마트 홈과 증강현실. 오늘도 매체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뉴스가 쏟아진다. SF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이미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생각보다 많은 기술들이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런 기술 하나의 파급력은 놀랍도록 강력하고 직접적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그랬듯, 우리가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세상 전체를 완전히 뒤바꿔놓는다.


국내에 손꼽히는 첨단미래기술 전문가 이준정 박사의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제목 그대로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들이 가까운 앞날에 어떤 세상을 펼쳐나갈지 살펴보는 책이다. 인공지능, 3D 프린팅,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재 과학계와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다뤘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은 어디까지 똑똑해질 수 있을까? 영양캡슐 하나로 건강관리가 가능해지고, 건강수명이 100세에 도달하면 삶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개별맞춤 생산과 정보 분석 서비스, 초고속 네트워크는 산업과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저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세상에 끼칠 영향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단편적인 보도로는 알 수 없는 미래의 청사진을 크고 선명하게 그리고 있다.


무인자동차가 현실화되면 가장 타격을 입을 직종은 택시운전기사라고 한다. 기술 발전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도태되는 산업과 직종이 생겨난다. 요즘 같이 변화가 빠른 세상에는 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지능과 정보처리기술이 빠른 속도로 어설픈 대졸자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소위 중산층 일자리가 사라지고, 일자리 시장은 지식노동자와 고급기술자들의 고임금 일자리, 저 기술 저임금 일자리로 양분되어 소득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된다. 첨단 정보처리기술과 네트워크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수동적으로 주어진 정보만 향유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극심한 소득 양극화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한편 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산업과 일자리도 많다. 미래사회에 새롭게 대두될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들이 사라진 일자리들을 대신 채워주게 된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현상소들은 문을 닫았지만 첨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포토샵 전문 사진 스튜디오들은 고급 수요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앞으로 각광받을 일거리는 어떤 것인지,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그 능력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를 다루며 기술과 인간의 미래 모습을 함께 둘러본다.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겐 커다란 변화가 절호의 기회가 된다.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잠재력은 증강되며 인공지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자들이 미래의 경쟁사회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기계 지능은 인간의 경쟁상대가 아니라 두뇌의 보조 도구라는 인식을 제대로 해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다.



작가 이준정 소개


미래탐험연구소 대표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객원교수다. 과학기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칼럼을 신문 및 잡지에 연재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기관, 대학, 기업, 단체 등에 초청되어 미래 첨단기술과 우리의 삶의 변화를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명강사이기도 하다.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졸업 후, KAIST 재료공학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포스코(POSCO) 산하 연구소에서 30여 년간 첨단 산업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를 40건 취득했다. 주요 직책으로는 박판 그룹장, 압연 연구실장. 설비엔지니어링 그룹장, 자동화 연구센터장, 울산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또한 포스텍(Postech) 겸직교수, 지식경제부 첨단소재분과위원, 소재원천기술위원,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전문위원, 금속기술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진흥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원로공학기술자의 모임인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하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저명한 연구자로 12년 연속 등재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미래를 생각한다』(정재승 외 10인 공저)가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oonjeong.yi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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