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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읍시다 (640)] 나이트 스쿨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 한창호 역 | 와이즈베리 | 336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세계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괴짜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의 새로운 프로젝트. 이번에는 수면을 연구한다. 2010년 영국에서는 수면제 처방 1,500회로 성인 열 명 중 한 명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또 우리나라도 불면 인구 400만 시대에 들어섰다. 이처럼 수면 장애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대수롭지 않은 질병으로 치부해버릴 때가 많다.
‘잠은 보약’이라는 말처럼 질 좋은 수면은 우리 몸의 해독제 역할을 하며 기억력을 높여주고 신체의 여러 기능을 활성화 시켜준다. 반면 잠이 부족하면 만성 피로에 비만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런 건강에 대한 치명적 문제 외에도 하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행복과 부유할 가능성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나이트 스쿨』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수면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잃어버린 3분의 1의 시간을 찾도록 도와주는 현대인들의 필수 강의다.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 특유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수백 만 건의 꿈 보고서가 저장된 ‘드림뱅크’와 과거 수백 건의 수면 연구 사례를 근거로 잠과 꿈의 신비하고 과학적인 매커니즘을 8개의 주제별 강의로 살펴본다.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와 슈퍼 슬리퍼(super sleeper)의 사례로 살펴보는 수면 부족의 치명적 위험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갓난아기와 어린아이를 위한 수면 팁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몽유병과 야경증, 코골이와 같은 수면 중 이상행동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영역인 꿈에 대한 궁금점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와이즈먼 교수는 “그동안 자기 계발은 깨어 있는 시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수면의 과학을 이해하여 잠든 시간을 잘 활용하면 인생은 훨씬 더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작가 리처드 와이즈먼 소개
허트포드셔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프로 마술사. 거짓말, 속임수, 미신, 행운, 웃음, 사랑 등 주류심리학계에서 다루지 못한 독특한 주제를 다루며 괴짜심리학(Quirkology)을 전세계에 알린 학자다.
그의 심리 실험은 대단히 창의적이며 버라이어티하기로 유명하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그 과정과 결과가 150여 개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 소개되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그의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2013년에 6,000만 건이 넘었고, 구독자가 약 50만 명에 달했다.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꼭 팔로우해야 할 과학자’로 꼽히며, 11만 여명의 팔로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심리학자로 뽑히기도 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네이처’ ‘사이언스’ ‘사이콜로지컬 불리틴’ 등 유명 과학잡지에서 다루어졌고 다수의 학술총회에서 소개되면서 딱딱해 보이는 심리학의 진짜 재미를 널리 알렸다.
2002년에는 심리학을 대중에게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유일의 심리학 대중화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2010년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는 그를 ‘영국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최고의 10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저서로는 『괴짜심리학』외에 『잭팟 심리학』 『59초』 『미스터리 심리학』 『립잇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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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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