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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779)] 주가드 이노베이션

 


주가드 이노베이션

저자
나비 라드주, 제이딥 프라부 지음
출판사
마인드풀북스 | 2015-08-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모두가 ‘안 된다’고 외치는 시대,획기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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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779)] 주가드 이노베이션
 
나비 라드주, 제이딥 프라부, 시몬 아후자 공저 | 홍성욱 역 |
마인드풀북스 | 394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문명의 발전을 이끈 위대한 발명들은 늘 일상에서 시작되었다. 마찬가지로 획기적인 혁신도 언제나 가까이서 시작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번역출간 되는 <주가드 이노베이션>은 이런 지점에 주목하여 신흥 시장의 리더들 가까이서 찾아낸 혁신의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경영 컨설턴트,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영학 교수, 그리고 미니애폴리스의 미디어 전문 컨설팅 회사의 창립자인 ‘나비 라드주(Navi Radjou) / 제이딥 프라부(Jaideep Prabhu) / 시몬 아후자(Simone Ahuja)’ 세 명이다. 이들은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방법을 발굴해 내어, 기업들이 이 고난과 격동의 시대를 헤쳐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함께 썼다고 한다. 

 

“다른 인도 사람들처럼 다스도 자전거를 이용해 회사에 출근하는데, 인도의 다른 지역이 그렇듯이 다스의 출근길 역시 구덩이와 둔덕으로 가득했다. 다스는 요통을 얻었을 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도 크게 길어졌다. 그는 자신이 도로의 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완벽한 주가드식 물음을 던졌다. “구덩이 투성이인 길 위에서 오히려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 낼 수는 없을까?”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스는 앞바퀴가 둔덕에 부딪힐 때마다 충격 흡수 장치가 압축되면서 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하게끔 자전거를 개조했다. 충격 흡수 장치의 동력을 추진력으로 전환함으로써, 결국 다스의 자전거는 험한 길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본문 중)


<주가드 이노베이션>은 인도의 주가드 혁신가 카낙 다스를 소개하며, 다스의 독창적인 해결책에 대해 ‘제약을 활용하기’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저자들은 주가드 원칙 6가지를 제시할 뿐 아니라 많은 사례를 중심으로 친절한 설명을 통하여 독자들을 혁신의 길로 인도해준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지점은 신흥 시장을 비롯하여 결핍이 만연한 사회로 변화해가는 현대 비즈니스 생태계를 정확히 포착하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해야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몇 년간 서구 기업들이 직면하게 될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상향식이고, 즉흥적이고, 유연하며, 깊은 지식의 틀 안에서 협력적이어야 한다. 그 대안이 바로 ‘주가드’이다.


주가드란, 어려움에 대응하는 독특한 사고 및 행동 방식이며, 악조건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내고 단순한 도구를 사용해 즉흥적으로 재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내는 방법을 의미한다.


<주가드 이노베이션>은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어려움에 대응하는 독특한 사고 및 행동 방식, 악조건 속에서 기회를 포착할 뿐 아니라, 단순한 도구를 사용해 재치 있게 해결하는 방식을 독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주가드 이노베이션이 절대적인 해법이라 말하지는 않는다. “주가드는 서구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 혁신 기법을 ‘대체’해서는 안 되며, 그보다는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서구 기업의 혁신 도구상자에 주가드를 하나의 중요한 도구로서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인 9장에 이르면 저자는 가장 시급하게 도입해야할 주가드 원칙부터 우선 순위를 정해 알려주며, 주가드 원칙을 기업 운영에 도입하는 과정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주가드 원칙이 주는 이익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조직의 필요 및 상황에 적절하도록 말이다.

 

<주가드 이노베이션>은 획기적인 성장전략을 필요로 하는 청년, 창업가 및 사업가, 사회혁신 활동가, 국제개발 및 해외사업가들에겐 필독서이다. 이 책은 주가드 이노베이션을 통해 각 지역사회의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수많은 기업가와 기업의 사례를 열거하고, 주가드 이노베이션을 위한 원칙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역경에서 기회를 찾아라. /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하라. /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라. / 단순하게 하라. / 소외계층을 포함하라. /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의 6가지 원칙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결핍을 극복할 실마리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누가 소개하는가?


현재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적정기술 관련 저널인 <적정기술>의 발행인 겸 편집위원장, ‘적정기술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적정기술미래포럼>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홍성욱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또한 <주가드 이노베이션>의 국내 출판을 주도한 ‘적정기술미래포럼’과 ‘마이소사이어티’는 국내에도 주가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적정기술미래포럼 홈페이지 : http://www.approtech.or.kr/

마이소사이어티 홈페이지 : http://www.misociet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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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