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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922)]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책을 읽읍시다 (922)]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권정은 저 | 공명 | 248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이 그림을 읽어주는 여자 권정은의 힐링 『에세이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우리는 누구나 아이였던 적이 있다. 아이 그림에는 어른이 된 우리 안에 감춰진 그 맑고 순수한 아이 마음을 꺼내어 팍팍한 오늘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기발하고 따뜻한 아이 그림이 재미없는 일상, 시무룩한 내 마음을 다시 생생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최초로 그러한 아이 그림의 힘을 알려주며 아이 그림을 명화처럼 즐기게 한다. 아이 그림을 즐겁게 음미하며 내 마음 속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꺼내게 하는 ‘아이 그림 읽어주는 여자’ 권정은의 에세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이들 그림은 교육용 혹은 미술치료의 도구로 여길 뿐, 순수한 감상의 대상으로 대하는 모습은 많지 않다. 명화처럼 감상하고 공감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아이들과 똑같은 시기를 거친 우리 어른들이기에 오히려 명화보다 아이 그림에서 더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잃어버리고 살았던 것들을 깨닫게 되며 따뜻한 한 줄기 햇살 같은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독자들에게 명화를 바라보듯 아이들 그림을 진정으로 바라봐주고 읽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우리 어른들도 아이와 같은 순수한 행복으로 물들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한다.


지금껏 아이 그림을 이렇게 바라본 시선이 있었을까. 누구나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그 순수한 마음과 기발한 생각, 따뜻한 시선에 동화된다. 누구라도 자기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띠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처 잊고 있었던 우리 안의 순수에 다시 맞닿게 된다.


저자가 읽어주는 아이 그림들은 참 재미있고 기발하다. 그리고 이 그림들을 읽어주는 저자만의 독특한 감성 에세이와 함께 음미하다 보면 그 신선하고 순수한 마음에 저절로 마음이 정화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아이 그림을 통해 우리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아이 마음을 찾아간다. 아이의 마음으로 되돌아간 우리의 일상은 풍요롭고 따뜻하다. 아이 마음이야말로 우리를 순수한 열정과 따뜻한 마음으로 되돌려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저자 권정은은 20여 년 넘게 아이 미술과 함께 살아왔다. 아이들의 기발하고 따뜻한 그림들을 보면서 그림 속을 노닐었고 아이 그림이 되살려주는 새롭고 신선한 감성들과 위안에 마음껏 행복해했다. 그간 아껴오던 기발하고 뛰어난 100여 컷의 아이 그림과 함께 어울어진 그녀의 감성 에세이를 읽다보면 우리 마음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가 권정은 소개


20여 년간 아이들에게 미술을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극을 주고 자유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우리는 누구나 아이였던 적이 있다. 누구나 그 시절의 행복과 추억, 순수한 마음을 가슴 한편에 간직한 채 살고 있지만 쉽게 그 마음을 꺼내보지 못한다.


권정은은 생생하고 순수한 그 기쁨을 다시 꺼내어 주는 아이 그림만의 힘을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 싶어, 그간 소중히 아껴왔던 그림들을 꺼내고 미술관의 작품 해설사처럼 ‘아이 그림 해설사’로 나서 글을 썼다. 그녀는 “굳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 그림과 대화를 나눌 줄 알게 되면 그 순수 에너지에 다시 생생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 그림의 힘이에요”라고 말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캐나다 에밀리카 미술대학(Emily Carr Institute of Art & Design)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현재 ‘Art Centre 아이’ ‘ART'Ni’ 원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밴쿠버 국제 영화제’와 ‘오타와 애니메이션 필름 페스티벌’ 등에서 애니메이션 작품 상영을 했으며 ‘2010 소마미술관 가을 영상전’을 기획했다. 전시 기획과 전시회 활동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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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