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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청년의 시선으로 새롭게 돌아보는 ‘경복궁’

청년의 시선으로 새롭게 돌아보는 ‘경복궁’

8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서 ‘경복궁을 기록하다’ 전시회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복궁의 역사와 현대적 조명을 다룬 전통회화 작품전 ‘경복궁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회화 전공(지도 권지은 교수) 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매년 선정한 궁궐에 대해 전통회화 기법과 재료를 통해 그림으로 표현해왔다.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法宮)으로 성리학 이념에 따라 조성됐다. 1592년 시작된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됐으나, 흥선대원군이 대대적인 공사를 추진해 1867년 복원을 마쳤다.

 

26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어진(御眞, 왕의 초상화) 화가인 김은호가 1935년 그린 ‘세조 어진 초본’을 복원한 그림, 태조 이성계가 탔던 명마들을 그린 팔준도첩(八駿圖帖)을 모사한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매년 궁궐을 한 곳씩 정해 작품 활동을 하는 ‘궁(宮)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2014년부터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렸고, 내년에는 경희궁과 종묘를 재조명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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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