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어린이·청소년들이 직접 당사자의 정책을 이야기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청소년 300명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2015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희망총회’를 11월28일 13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희망총회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과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14개 자치구 청소년, 청소년 시설 운영위원 등 서울시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 300명이 참여하여 1년 동안 토론과 협의를 통해 직접 만든 청소년 정책을 제안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및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에 의해 어린이·청소년이 당사자와 관련된 정책 수립 절차에 참여 또는 의견수렴을 보장하는 참여기구이다.
‘청소년, 서울시의 히어로가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청소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청소년들의 정책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참여하여 함께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 희망총회는 지난 2013년 ‘희망회의’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이후 올해 3회째 개최된다. 희망총회에서 정책으로 제안된 ▲청소년 명예부시장 위촉 ▲희망회의 정례화 ▲청소년이 주도하는 인권페스티벌 개최 ▲어린이 청소년 新정책 참여루트 정례화(청소년 참여기구 상설협의회 운영) ▲후기 청소년 복지에 대한 관심 촉구(후기청소년 대중교통 청소년 할인혜택 적용) 등이 정책으로 실현된 바 있다.
올해는 청소년이 하루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에 대해 히어로가 나타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책제안 상황극, 청소년들의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들어보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책제안 상황극 내용은 ▲기상하면서 느끼는 수면시간 부족 ▲등굣길에 만나는 학교주변 공사장 등 안전문제 ▲학교 내 운영교칙과 사계절 방학운영 ▲하교 시 꿈나무카드 거절 등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연출한다.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부터 정책과제 개발회의와 워크숍을 거듭했으며 545명의 어린이청소년에게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청소년의 눈높이로 정책제안을 상황극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에서 출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총 10건의 청소년 정책제안 내용으로는 ▲청소년 이용시설 마일리지 제도 시행 ▲청소년대상 마을공동체 사업지원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 교칙제정 ▲사계절 방학의 활성화 ▲청소년 정치참여권 증진 ▲청소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청소년용 지하철 1회용 승차권 신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안전한 청소년 보행거리 확립 ▲재학생 대상 청소년증 발급 등이 있다.
서울시는 이날 ‘희망총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검토하여 서울시의 어린이·청소년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성 평생교육정책관은 “희망총회는 서울시 청소년들의 정책참여 대표 브랜드로 서울시가 어린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정책 참여와 자치를 누리면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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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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