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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추미애 “朴 대통령 계엄령까지 준비한다는 정보 돌아”

추미애 “朴 대통령 계엄령까지 준비한다는 정보 돌아”
박지원 위원장 “박 대통령, 아버지 ‘18년 집권’ 온 몸으로 봤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계엄령 같은 상황은 없을 것”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면서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다”고 토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c)시사타임즈

 

 

 

 

추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다”며 “박사모를 시켜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게 하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시키기를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 다음에 최종적으로는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돌고 있다”면서 “하야하지 않으면, 우리는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는 조치에 착착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또한 “경찰도 공연히 폭력을 준비하고 있는 박사모를 즉각 수사하라”며 “만약 경찰이 평화집회 보장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을 방치한다면, 경찰총장마저 직무 유기로 탄핵 당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 발언에 대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박 대통령은 18년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을 몸으로 봤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새벽에 한강을 건너서 혁명을 통해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은 장기집권 18년간 얼마나 많은 국민적 저항 속에서도 정권을 지키기 위한 노하우를 실제로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이후 추 대표의 계엄령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계엄령 같은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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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