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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추석 3천5백만명 대이동…18일 오전·19일 오후 가장 붐벼

추석 3천5백만명 대이동…18일 오전·19일 오후 가장 붐벼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올해는 특히 더 길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귀성길에 오르는 인원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교통수유조사를 발표하고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출처 = 국토교통부 ⒞시사타임즈

 

 

 

한국교통연구원 총 89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513만 명이며 1일 평균 5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348만 명)과 비교해 4.9%(165만 명), 1일 평균 이동인원은 평시(317만 명/일)보다는 84.5%(268만 명), 지난해 추석(558만 명)과 비교하면 4.8%(27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3만 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추석은 귀성교통량이 18일에 집중(55.9%)돼 혼잡이 예상되며 귀경 때에는 추석 당일(36.5%)과 다음날인 9월20일(40.2%)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출처 = 국토교통부 ⒞시사타임즈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최대소요 시간은 이번 추석의 경우 작년 추석보다 각각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안선은 평택~시흥선 개통으로 교통량이 집중돼 50분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6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울-광주 9시간, 서서울-목포 10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7%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버스 11.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 14.2%, 영동선 및 중부선 8.3%, 남해선이 7.3%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일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편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www.molit.go.kr) 및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2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등 7개 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아울러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등을 통해 원할한 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5개 구간과 국도 16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5개 구간, 176.7㎞)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7개 구간 36.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9개소)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중부내륙선 여주-양평(19㎞), 동해안선 하조대-양양(9.7㎞) 3개구간(56.3㎞)과 국도 19호선 충주 용두-금가 등 12개구간(103.4㎞)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3호선 장암-장금 등 30개 구간(118.06㎞)을 임시 개통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상시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더불어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 1403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평시 1만2499칸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는 1만3902칸으로 늘리고 26개 휴게소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귀경객 편의를 위해 20~21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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