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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칼럼 ] 김대중을 재조명 하다

[ 칼럼 ] 김대중을 재조명 하다

 

[시사타임즈 = 장계황 박사] 한국사회에 가장 호불호가 명확한 정치인을 꼽는다면 아마 박정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일게다. 정치적 경쟁자이기도 하고 한국사회에 모든 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보아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속도로를 통하여 한국사회의 산업화 기초를 만들었다고 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디지털 고속도로인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한국을 만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 보다는 위대한 민주화의 업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이시다.

 

▲영토학자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시사타임즈


정치인 김대중의 이미지
 

 

김대중은 대통령을 지냈지만 내 머릿속에는 아직도 야당의 대표 이미지가 더 크게 남아 있는 것은 아마 민주화 운동을 통한 강한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 야당의 대표인물로 김대중을 꼽고 싶다. 지금은 그만한 야당 대표인사가 없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사에 부끄러운 현실이다.

 

정치적으로 김대중을 평가 한다면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만들어 내고 정착 시킨 장본인이며 민주화의 화신 같은 존재이다. 7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기 까지 근 30년간을 투옥과 해외망명 그리고 가택연금과 사형언도는 아마 민주화와 뗄 수 없는 인동초 같은 삶이였다. 한 개인의 김대중이 아닌 시대를 대표하는 이미지 김대중은 민주화의 상징 있었으니 참으로 한국사회에서 성공한 정치인이라 말 할 수 있다. 그는 당시의 시대정신을 만든 장본인이다.

 

 

경제인으로서의 김대중

 

경제인으로서 김대중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경제학 교과서로 쓰였던 대중경제론은 나도 어린 시절 열독을 했던 기억이 있으며, 지금의 경제관념도 여기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대통령 시절 전 정권의 무능에서 시작된 IMF 라는 초유의 사태를 슬기롭게 넘긴 것으로 보아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 보아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보다는 오늘날 세상이 글로벌화가 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 선도 국가로 자리 메김 하면서 선진국에 들어 설 수 있었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삶까지도 산업산회를 넘어 디지털 사회에 접어들게 되었는데 이 모든 인프라를 김대중 정부에서 만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화정책으로 본 김대중

 

오늘날 우리사회가 국제적으로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문화 강국으로서 선도국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그 중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있다. 일본과의 문화개방이 바로 그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과의 문화 개방을 시도 할 시 위험성에 대해 지적 하였지만 우리문화가 분명 일본 문화 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혜안을 가지고 밀어 붙였고 결과는 적중하여 오늘날 한류가 일본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 하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이전에 문화로서 한류 붐으로 통한 산업경쟁력이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여 수출주도형 국가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문화를 진정 사랑한 정치 지도자이다.

 

 

통일을 염원한 민족주의자 김대중

 

민족 개념의 김대중은 최고의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 그의 통일정책은 한국 사회에서 북한을 통일의 근접거리 권으로 불러 들였으며 퍼주기라고 하던 햇볕정책으로 탈북자가 이어지고 지금도 북한 인민들의 자본주의화가 햇볕정책을 통해 급속히 진행 된다고 볼 수 있다. 햇볕정책은 성공한 정책이며 민족 통일이 기초가 될 것으로 본다.

 

최초 북조선 방복을 한 대통령으로 그의 통일론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표가 되었으며 북조선도 인정을 하는 통일방식이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소원인 통일에 대해 김대중 정권만큼 명확한 논리를 가지고 행하였던 정부는 없었다.

 

 

정치자금과 김대중

 

김대중을 말 할 때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 정치자금이다. 결론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시대 상황을 이해하여야 하며, 그의 정치 행보를 보면 충분히 이해 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당시 한국 사회에서의 야당 정치 보수는 자금이 있어야 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문화이지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사형을 언도 받고 살얼음판의 인고에 세월을 보내는 김대중은 항상 현금이 생명과 같았을 것이다. 시대 상황을 이해하면서 정치 자금에 대한 이해를 하여야 한다.

 

 

지역감정의 피해자이며 가해자

 

김대중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더불어 한국 사회에서 지역감정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역감정은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것과 상관없이 그들은 피해자이며 때론 가해자인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초대 총리로 영남 보수 세력이었던 김수성 전 총리를 임명하고 지역감정 타파에 노력을 했으며 반민주적 인사들에 대하여 화해정책을 썼던 통 큰 인물로 평가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보수성향의 집안에서 자라나 초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하여는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준비된 대통령으로 난국을 헤쳐 나가고 경제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고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행동하는 양심

 

그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난 그의 철학 중에서 행동하는 양심을 최고의 가치로 본다. 오늘날 주변을 돌아보면 민주와 반민주 그리고 친일과 민족, 진보와 보수, 부패 등 그 시절만큼, 아니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양심에 따라 행동 하는 자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의 행보가 더 크게 보이는 것이다.

 

그는 한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많이 끼친 지도자이다. 그가 남긴 업적과 철학을 잘 이어받아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통일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겠다. 지금은 대선 정국이다. 역사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보에서 새로운 지도자상을 찾아야 할 것이다.

 

覺永堂 學人

北村 장계황 / 行政學博士

韓國歷史領土財團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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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황 박사 ckh0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