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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칼럼 ] 19대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에 바란다

[ 칼럼 ] 19대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교회에 바란다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임 대통령이 탄핵·구속되는 정치적인 혼란기 가운데 보권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이번 대선 투표과정은 어떤 정치 지도자일지라도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교훈을 보여주었다. 또한 높은 투표율은 상식에서 벗어난 오만과 독선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대통령선거는 끝났지만 제19대 대통령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분열된 국민과 장기간 공백기로 인해 무너진 국정을 수습해야하는 중책을 안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주어진 국정운영 전반에 관해 해결해야 할 산적한 국가현안이 기다리고 있고, 국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대통령은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은 조국의 미래운명을 결정하는 많은 일들이 새 대통령 뿐만 아니라 유권자인 국민 모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종식되고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적 대통령의 모범으로 남도록 새로운 시대를 향한 국민 대통합을 위해 기도하고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하버드경영대학원 셰인 그린스타인(Shane Greenstein) 교수는 대통령의 업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대중과의 의사소통 능력,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 조직운영 능력, 정치적 기술 등을 지적한바 있다. 필자는 이를 토대로 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국정운영의 리더십을 다음 몇 가지로 나누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새 대통령은 역사의식과 정치철학을 토대로 국민과 소통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서 탄핵이라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받은 분열이라는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국민 통합 의지를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일 때 가능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깊은 포용력을 가지고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뛰어넘어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국민통합에 전력을 다하는 소통과 통합의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둘째, 확고한 정치철학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구태를 과감하게 결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는 재조산하(再造山河) 즉 “대한민국 대개조에 나서야 할 때"라는 시대정신에 입각한 비전을 제시해서 국민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변혁적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지도자는 강한 도덕성과 정직성,그리고 책임성을 갖고 예리한 역사의식 그리고 설득력과 분명한 미래의 비전을 통해 시대정신을 읽어내고 다음세대에게 나라다운 나라를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셋째,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주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신이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정경유착이 사라지고 일자리 창출을 실천하는 신뢰의 복지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특히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 양극화가 초래한 민생불안을 해결하고 불공정한 시장 만능주의 경제체제를 교정하는 경제 민주화,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과 인적자본의 강화를 위한 적극적 복리,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모든 국민에게 삶의 안정성과 패자부활의 기회를 보장하고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을 열어 모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

 

넷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를 분석하고 조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며 외교역량을 갖춘 통일 대통령이 필요하다. 동아시아 전체를 시야에 넣은 포괄적 동아시아 구상의 바탕위에서 미국과 대화를 전개해 나가야 하며 한미관계는 더 이상 양자관계에 한정될 수 없는 지역 동맹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의 적절한 관리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국가와의 다각적인 외교관계가 국가의 안위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깊게 인식하고 그 바탕위에 대외전략 전반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소통과 통합, 시대정신 그리고 복지와 평화 통일의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타협(Compromise), 협조(Co-operation), 합의(Consensus)’라는 ‘3C 정치’를 통해 ‘성숙의 민주주의’의 틀을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국민과 함께하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호 선장이 되어야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19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역대기에 나단 선지자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 왕’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곧 한국교회가 중요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를 위해 격려와 채찍으로 예언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함에 따라 교회와 국가는 교황과 황제의 지배구조 속에서 연방합일체로 묶여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정치적 힘과 경제력은 강화되었으나 복음이 갖는 영적인 힘은 약화되어 복음이 세속화, 물량화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즉 정치권력은 감시와 견제, 그리고 비판이 없으면 반드시 부패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주님께서 한반도를 통치하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라는 말씀을 가지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그런 대통령, 19대 대통령을 들어 쓰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글 : 장헌일 박사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생명나무숲교회 담임목사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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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일 원장 hijang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