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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칼럼 ]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도해야

[ 칼럼 ]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도해야
 

 

 

▲안병일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안병일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 지난 1985년 8월 19일 밤 언론을 통해 제 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한민국 유치 소식이 속보로 보도되자 스카우트 가족은 물론 국민들은 환호를 외치며 열광했다.

 

제 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시작된 지 72년만에 개최되는 열일곱 번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개최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이 선정된 것이다.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유치소식은 전국 방방곡곡에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잼버리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1985년 8월 한여름 밤에 독일 뮌헨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이 이룩한 쾌거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국민들은 보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꿈같게만 느껴 왔던 세계 최대 최고의 청소년 축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유치를 이끌었던 것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명실 공히 자신감 넘치는 세계 속의 스카우트 국가로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가가 되었고 “86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에 이어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난 1991년도에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된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참가규모, 시설, 대회운영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사상 최대 규모로 유례가 없는 대회였다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와 신뢰가 다시한번 확인하는 쾌거를 이뤘고 동구권 국가와 미수교국가의 대거참여로 실질적인 동서화합의 장과 인류평화와 번영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 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지 27년이 흐른 지난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제 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에 개최되는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다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잼버리(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World Scout Jamboree), 지역잼버리(Regional Scout Jamboree), 국내잼버리(National Scout Jamboree)로 구분되는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920년 8월 영국 런던의 올림피아에서 제 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지닌 북아메리카 인디언말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된 용어로 세계의 젊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최고의 청소년축제로 자리 자리매김을 해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장차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의 청소년들이 국가, 민족, 피부색, 종교 등을 초월해 대자연속에서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공동체적인 생활(야영생활)에 어우러져 탐험활동과 과정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은 잼버리장에 도착하여 함께 힘을 모아 일시적인 “지구촌 텐트도시”를 만들게 되는데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숙소, 식당, 시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만들게 된다. 이곳에서의 시민은 바로 미래의 사회를 이끌 청소년이며 주인도 바로 청소년들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2023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 169개국의 젊은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통한 문화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고 국가의 국제적 지위와 신뢰가 향상됨은 물론 국가적인 경제 활성화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앞으로 다가서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범정부적인 협업(協業)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운영과는 다른 잼버리는 스카우트 방법에 의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카우트 운동의 목적과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반(Patrol)단위로 행사와 과정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 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경험과 12번의 아시아태평양스카우트잼버리 경험 등이 풍부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주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을 통해 세계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청소년으로 육성함은 물론 반(Patrol)활동을 통해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청소년활동을 체험시켜 개척정신과 협동정신, 호연지기를 배양하게 된다.

 

아울러 잼버리는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토론을 통한 소통활동 등을 실현해 줌으로써 청소년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불안감, 사회규범과의 부조화에서 발생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등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 경은 스카우팅(Scouting)은 심오하거나 어려운 공부가 아니다. 즐거운 게임일 뿐!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글 : 김동진 김동진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사무국장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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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