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정 병상 5800여개→3900여개로…“일 확진자 14만명도 대응 가능”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5,843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약 3,900병상 수준으로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조 1차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2월 말 재유행 정점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및 입원수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계절성 독감 등 일반환자 치료에 병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정병상 규모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수요조사 등을 통해 현재 5,843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약 3,900병상 수준으로 조정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확진자 발생과 유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병상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조 1차장은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중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상종‧대형 병원 등의 중증·준중증 병상 위주로 지정병상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등증 입원수요는 일반 병·의원 등 일반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되, 지정병상으로는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병상과 고령‧와상 환자를 위한 지정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전망 및 일반의료체계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적정 규모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지자체·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입원치료가 신속·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일 확진자 14만 명 발생 시에도 대응 가능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1차장은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1000 명대로, 지난 주보다 약 16퍼센트 증가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1 미만으로 0.77까지 떨어졌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0.8퍼센트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 1차장은 “오는 30일부터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에 있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실내에서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는 대중교통, 병원 및 감염취약시설 등 의무 유지시설에 대해 안내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고, 시행 초기 차질이 없도록 해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 회의에서는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조 1차장은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 다만, 그 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상황을 앞으로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방역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사회 > 사회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스카우트연맹, 워크숍 28~29일 진행 (0) | 2023.01.30 |
---|---|
하트-하트재단, ‘미래 IT 교육도서관’ 거점센터 종사자 교육 실시 (0) | 2023.01.30 |
정헌율 시장, 민주당에 익산 핵심 현안사업 지원요청 (0) | 2023.01.27 |
익산시, 최강한파 ‘난방 경로당’으로 어르신 ‘사수’ (0) | 2023.01.27 |
완주군, ‘올해의 책’ 선정…어린이‧청소년‧성인 연령별 각 1권씩 추천 가능 (0) | 202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