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포굿,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업사이클링展’ 개최
8월21~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부설 광화랑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은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부설 광화랑에서 ‘터치(Touch)’라는 주제로 ‘업사이클링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展에 참여한 김영우 작가 작품 - 추억은 방울방울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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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은 일반인에게 낯설고 생소한 것이지만, 전시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했다.
버려지는 것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은 요즘 환경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이다. 그 대상도 의류, 소품, 가구에 이어 공간으로 다양해졌다. 업사이클링은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활동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생소한 것이다.
‘터치포굿’ 이보영 매니저는 “한때는 소중했던 것이 쓰레기로 버려졌지만, 어딘가에서 새롭게 태어나 다시 쓰이고 있다면 물건을 구매할 때도, 버릴 때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로 업사이클링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 높이고 무분별한 소비와 쓰레기 줄이기도 실현되기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주목할 점은 캘리그라피, 손바느질,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작업 방식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에코백 아트웍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우체국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에코백에 11명의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업 방식으로 전시 주제인‘Touch'를 표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영우 작가는 ’추억은 방울방울‘이란 제목으로 어릴적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직접 그려냈다. 김나영 작가는 어릴 때 비누방울 놀이를 하던 기억으로 에코백에 직접 손바느질로 비누방울을 표현했다. 최루시아 작가는 소중하게 다뤄지지 못하는 지우개에 대한 단상을 캘리그라피로 직접 표현해 주었다. 11명의 작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뛰어나다는 것이 기획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없사이클링展’의 부대행사로 8월24일 ‘토크포굿’이 진행된다. 환경과 디자인 분야 전문가와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수다콘서트 겸 네트워킹 파티인 ‘토크포굿’의 이번 주제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에코 디자인’이다.
참여자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새로운 방식의 에코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사로는 문화공간 ‘숨도’의 최창혁 생태환경팀장과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가 나선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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