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박 대통령 “한번도 평화시대 열어주길”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 15분께 알이탈리아 편으로 방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을 통해 14일 오전 방한을 했다. (사진출처 = KBS 방송 캡쳐) ⒞시사타임즈 |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하며 25년만의 교황 방한을 환영하는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분다나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베풀어 주신 많은 배려를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인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가브리엘)씨와 부인 송경옥(모니카)씨, 사제의 길을 꿈꾸던 예비신학생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 군의 아버지 박윤오(임마누엘) 씨와 일반인 희생자 정원재(대건안드레아) 씨의 부인 김봉희(마리아) 씨 등 4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은 교황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교황은 “기억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한편 공황에는 천주교 평신도 32명도 함께했다. 환영단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명을 비롯하여 새터민, 필리핀과 볼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 범죄피해자 가족모임 해밀 회원, 장애인, 시복대상자 후손, 외국인 선교사, 수도자 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예비신자 및 중고생, 가톨릭노동청년, 어르신 대표들 등 일반인이 환영단에 포함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 방한 기간에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와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4차례 미사를 집전하고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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