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 리사이틀 개최
10월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열려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주)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쿨수상자 연주회가 오는 10월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2011 서울국제음악콩쿨 우승에 빛나는 러시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Georgy Gromov)의 리사이틀을 선보이며,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제7회 서울국제음악콩쿨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b플랫단조를 연주해 서울국제음악콩쿨 심사위원들로부터 “음악적인 면이나 테크닉적으로도 완벽했다” “기본에 매우 충실하면서도 강렬한 연주였다”는 찬사를 받으며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재다능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열정적이며 진지한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주자다. 솔리스트 뿐 아니라 지휘자로서의 수상 경력도 지니고 있는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가 이끄는 뉴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아카데미 필하모니 등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바 있다. 이외에도 러시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2개의 주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지닌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2008년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그리그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EPTA’상과 ‘C. Franck’ 상, 관객상, 그리고 그랑프리인 ‘Prix d’Oslo’ 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같은 해 게오르기 그로모프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슈만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였고, 2009년에는 이탈리아 마리아 골리아 국제콩쿠르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 7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여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다.
올해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베토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의정부 무대를 찾는다. 이번 의정부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포함, 총 9곡을 연주하며 그 중 슈베르트의 가곡 2곡(사랑의 전갈, 쉼 없는 사랑)을 직접 편곡하여 절정의 연주력을 선보인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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