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삼성전자서비스와 시각장애아동 위한 도서관 건립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지난 12일 삼성전자서비스(주)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대전맹학교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대전맹학교 이화순 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진옥 본부장,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 (사진제공 = 하트하트재단) ⒞시사타임즈 |
시각장애아동의 정보 격차 해소와 다양한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도서관 건립은 지난 4월 청주맹학교, 6월 강원명진학교에서 실시되었으며 대전맹학교를 비롯하여 내년 3월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시각장애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은 국내외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학습보조기기, 장학금 등을 지원해 시각장애 아동이 학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저개발국가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하여 안과 병원건립, 수술치료,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은 이와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각장애 특성에 맞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서관 건립을 실시하게 됐다.
대전맹학교 도서관은 80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의 활용도 향상을 목표로 학생들의 욕구에 맞추어 편안한 좌식형 어린이 열람실, 컴퓨터 및 독서확대기를 사용 할 수 있는 정보공유공간, 그룹형 열람공간 등 다양한 열람 공간을 만들었다.
대전맹학교 이화순 교장은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장애정도와 연령에 맞추어 이용 가능한 도서관이 건립되어 기쁘다”면서 “시각장애아동들의 정보 접근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도서관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타인의 도움 없이 시각장애아동 스스로 원하는 책을 찾아 읽고 시각장애로 인해 부딪히거나 다칠 위험이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도서관을 건립했다”며 “새롭게 탄생한 도서관에서 더 많은 시각장애아동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다양한 꿈을 키우는 거점 도서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동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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