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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한교총·한기총·한교연은 기관통합 해야”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한교총·한기총·한교연은 기관통합 해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교총·한기총·한교연은 기관통합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국민의 모범을 보이고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온 한국 교회이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신뢰도는 크게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29일 기독교 여론조사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하여 발표한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교회를 ‘매우·약간 신뢰한다’는 응답은 21%였고,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6%로 조사됐다”면서 “‘신뢰한다’는 응답을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으로 나눠 보면 개신교인 중 신뢰한다는 비율은 70%였으나 비개신교인은 9%에 불과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처럼 한국 교회의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을 것이지만, 그 중에 하나는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은 진보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NCCK)와 보수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있었다”며 “래서 한국교회는 국가와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하여 합리적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서로의 입장을 인정했다. 대정부, 대국회, 대사회적 영향력도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한기총이 금권선거와 이단문제로 분열이 되면서 결국은 세개의 보수연합기관으로 재편되면서 보수 측에서만 세 갈래의 목소리를 내게 됐다. 최근에는 보수와 보수끼리 다투는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런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이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참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한국교회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온 한국교회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한국 기독교 보수 연합기관의 통합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며 “헌법정신에 반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반하는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기관의 통합을 통해 한국교회 신뢰도를 회복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기관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먼저 통합을 이룬 다음에 한국교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사회의 중요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 기관·단체협의회를 구성하여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한국교회는 3·1운동을 비롯한 국가의 중대사 앞에서는 종교를 초월하여 함께 하였습니다.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며,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진리의 말씀으로 믿으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신앙 고백하는 보수적인 연합기관들이 다시 하나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대정부‧ 대사회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를 위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건설과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세 개의 연합기관은 반드시 통합을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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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