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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교회평신도단체, “제주 해군기지 하루속히 건설하라”

4월2일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등 평신도단체 성명서 발표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한국교회 평신도 단체들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일랑 장로),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대표회장 이태영 장로),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대표회장 김범렬장로),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심영식장로) 등 한국교회 대표적인 평신도 단체들은 4월2일 한국기독교회관 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4·11 총선을 앞두고 해군기지 건설 논란이 선거 이슈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종교계 일부 특정 세력들까지 이들에동조하는 것을 보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평신도 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성명서 발표 배경을 밝혔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특정 세력들의 집요한 방해로 인해 제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국가 안보를 위한 해군기지 건설은 특정 종교인들의 주장을 능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구럼비를 발파한 것은 현 정부가 국민의 절규를 무시한 것이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처사라고 주장한바 있다”면서 “나라가 평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이 복음을 올곧게 전해야 할 문제가 있기에 그리스도인은 국가안보에 일익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체들은 “제주도는 국가안보의 최전선이 되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면서 해양국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는 강원도, 경기도가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최전선이었지만 이제는 제주도가 국가안보의 최전선이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석유 항로가 단 2주일만 끊어져도 나라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무역 국가가 된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현실”이라고 설파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미 2005년 이후 이어도를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해양 전략의 공세적 속성은 남방항로를 겨냥한 패권전략과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군·민간의 원활한 대화와 타협으로 정상적인 진행을 촉구한다”면서 “제주도 해군기지는 한국 안보의 가장 필수적인 시설로서, 관계당국은 하루 속히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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